‘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학폭 논란
‘황영웅 감싸기’ 논란 입은 제작진
경찰 측,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진행

출처: 불타는 트롯맨 / 동상이몽
출처: 불타는 트롯맨

MBN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참가자 황영웅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황영웅은 학교폭력과 데이트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특히 그는 친구를 때려서 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을 낸 적 있다는 전과자라는 사실과 학창 시절 장애가 있는 동급생들을 괴롭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시끌시끌한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에서는 황영웅을 계속해서 안고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황영웅은 프로그램 하차를 드디어 결정했다.

출처: instagram@hero_hwangtrot
출처: instagram@hero_hwangtrot

3월 3일 황영웅은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 역시 이날 황영웅이 기권 의사를 밝혔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다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정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이처럼 공정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에서 참가자인 황영웅을 두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생겼고, 특히 황영웅이 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이며 황영웅 팬클럽이 결승전 참여 독려를 미리 공지했던 점까지 알려지며 특혜 논란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출처: 불타는 트롯맨
출처: 크레아스튜디오

그러다 결국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참가자 특혜 논란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되었고 이에 따라 서울 중부 경찰서의 수사 대상이 되었다.

경찰 측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황영웅과 심사위원 조항조, 프로그램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사이에서 사전 내정 또는 공모가 있었다면 이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제작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문을 내면서 “시청자 직접 참여로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고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결정적 점수가 되기에 어떤 개입도 불가능하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의혹이 경찰 단계로까지 넘어가면서 제작진들은 수사기관에 직접 해명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번 고발을 주도한 시청자는 “제작진이 문자투표 비용도 받았던 만큼 사기 혐의도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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