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장동윤 엄마 ‘점암댁’ 소희정
다수 작품에 엄마로 출연해 차기 ‘국민 엄마’
연극배우 시절 배종옥 권유로 영상 연기 시작

출처 : 스물다섯 스물하나 / 오아시스
출처 : 오아시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주인공 두학(장동윤 분)은 아버지 중호(김명수 분)의 고집스러움 때문에 재능을 썩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비쳤으며 이를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두학의 어머니 ‘점암댁’ 역의 소희정이 모습이 조명됐다.

소희정은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세련된 승완(이주명 분)의 어머니였던 전작과는 180도 다른 순박한 어머니로 변신하여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처 : instagram@soleenana

소희정은 첫 화부터 시대에 맞는 외적인 모습은 물론 중호에 의해 저지되는 두학을 응원하는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점암댁 그 자체로 변신해 몰입을 높였다.

아들을 바라볼 때의 다정한 눈빛과 아들을 다독일 때 다소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말투만으로도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선으로 제대로 표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여러 번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옷을 입은 듯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 소희정은 차세대 ‘국민 엄마’로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엄마를 연기해왔다.

그가 극 중 엄마로 분했던 작품은 ‘못난이 주의보’, ‘리멤버-아들의 전쟁’, ‘솔로몬의 위증’, ‘아버지가 이상해’, ‘계룡선녀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어느 날’,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이 있다.

출처 : 현장토크쇼 TAXI
출처 : instagram@soleenana

연극 무대에서 오랜 무명 생활을 버텨왔던 소희정은 선배 배종옥의 권유로 매체 연기에 도전하게 돼 영화 ‘써니’로 본격적으로 영상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엄마, 영숙’을 통해 LA 국제 단편 영화상에 출품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소희정은 엄마라는 캐릭터 안에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이고자 연구한다고 전했다.

시대극인 ‘오아시스’를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오일장에도 가보는 등 점암댁화 되기 위해 세심하게 연구한 것은 물론 사투리를 정감있게 구사하기 위해 연습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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