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귀화 이유 밝힌 추성훈
한국 대표되고 싶었지만 운동 스타일 달라
유도 계속하기 위해 일본 선택했다고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 feg코리아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1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85회 ‘내공:100’ 특집에는 유도선수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본에 귀화한 이유를 공개했다.

유도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추성훈은 격투기 선수 이전 유도 명문 학교로 스카우트 됐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던 촉망받는 유도선수였다.

그가 속해있던 간사이 지역 유도 대회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하지만 재일교포 출신이 꼬리표가 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추성훈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당연히 한국 국적이다. 저도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살고 있었지만 국적이 다르니 따돌림도 당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일본 실업팀에서 스카우트가 왔을 때도 일본 국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계약 조건을 거부하고 월급과 대우의 차이는 있어도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자 부산시청팀으로 입단했다.

추성훈은 “일본에서 넘어왔으니 사람들이 또 이게, 일본 사람 왔다고 보는 거다. 너무 마음 아팠다”라며 “나는 어디 국적이지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유재석이 귀화한 계기가 이런 영향이 있는지 묻자 추성훈은 “한국 운동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저는 일본 스타일의 운동 방법이 맞았다”라며 다른 이유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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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akiyamachoo

귀화 후 아키야마 요시히로라는 이름으로 일본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한 추성훈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선발전 탈락을 끝으로 유도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종합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그는 유도 도복을 입고 등장해 유도인의 정신을 잊지 않았다는 다짐을 보였으며 양 팔뚝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넣어 양국의 인기를 동시에 받았다.

2008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 추성훈은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으며 일본의 유명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낳은 딸 추사랑과 2013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크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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