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빚 갚은 이상민
가난한 척한다고 논란돼
제주살이 집 찾아 나섰다
방송인 이상민이 17년 만에 빚을 다 갚은 근황을 공개해서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과거 사업 실패로 70억 원가량의 빚을 졌던 이상민의 채무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나 자신 고생했다.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 무려 17년 동안 빚을 갚아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고생 많이 했다. 몇 년 전부터 ‘1년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우여곡절이 있었다. 없던 빚이 또 생겼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축하한다”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상민은 앞서 빚 70억 원을 대부분 갚았다고 밝혀 노력과 성실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갑자기 ‘빚이 늘어났다’라고 전해 ‘가난한 척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난을 샀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일부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 부채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7억 4,000만 원이 추가됐다. 이제 더 이상의 추가는 없다”라고 채무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빚을 갚은 것으로 보이는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제주살이를 위한 보금자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별로 보겠다. 나의 로망을 위해 이사할 집을 보러 갈 거다. 지금 집도 계약이 끝나 이사 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오션뷰, 와인바, 인피니티풀까지 완비된 3층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이상민의 24억 상당의 높은 가격에도 집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상민의 모습을 보고 “또 큰돈 쓸 계획 세운다”, “허세 심하다더니… 역시!”, “집이 좋아 보이긴 한다”, “저런 집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을 듯”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과거 ‘룰라’ 및 제작자로 명성을 떨쳤던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사업가로 실패해 70억 원의 빚을 떠안은 바 있으며, 현재 전액 상환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