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닥터 차정숙’ 출연
감독이 “영어 발음 못 들어주겠다” 말해
“대사를 립싱크 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출처 : 닥터 차정숙
출처 : Instagram@min_woohyuk

민우혁은 비주얼, 가창력, 연기력으로 뮤지컬계에서 잘 알려진 배우다.

민우혁의 연예계 입문은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서부터였다. 한 드라마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 OST 가수로 시작하게 됐다. 바로 2003년 SBS 드라마 ‘요조숙녀’의 OST ‘숙녀에게’라는 노래다. 2007년에는 4인조 그룹 ‘포코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활동하기도 했다.

가수 활동만으로는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민우혁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아내가 “배우를 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 뮤지컬 배우는 어떠냐”라고 이야기헀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며 뮤지컬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시작으로 뮤지컬에 입문하며 조역, 단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레미제라블‘, ‘벤허’,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마리 앙투아네트’ 등과 같은 명작들에서 극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출처 : Instagram@min_woohyuk
출처 : Instagram@min_woohyuk

최근에는 3월부터 공연을 올리고 있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그 입지를 더 단단히 하고 있다.

민우혁은 2018년 JTBC ‘제3의 매력‘을 시작으로 드라마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하며 종종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로이킴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엄정화, 김병철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민우혁이 연기할 로이킴은 외국에서 자란 외과 의사라는 설정이다.

지난 13일 진행된 ‘닥터 차정숙’ 제작 발표회에서 민우혁의 연기에 대해 감독이 언급한 바가 인상적이었다. 감독은 “민우혁 배우가 외적인 부분이나 매력은 배역에 너무 잘 맞았는데 영어가 극복이 안 됐다”며 말했다.

출처 : 제3의 매력
출처 : 닥터 차정숙

민우혁은 로이킴의 캐릭터 설정 때문에 외국 의사처럼 의학용어를 이야기해야 했다. 이어 “외국 친구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발음을 못 들어주겠더라, 음악을 키워서 내보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감독님이 ‘영어로 스트레스받으면 안 된다’, ‘다른 부분에 에너지를 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하며 “립싱크 한 적도 있다, 오디오를 비울 테니 자유롭게 말하라고 하셨다”라고 고군분투한 촬영과정을 밝혔다.

‘닥터 차정숙’은 15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3
+1
0
+1
0
+1
1

칼럼 랭킹 뉴스

    1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