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멤버 전속계약 해지 통보
SM 주가 하락세
시가총액도 1천여 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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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지난 1일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하 첸백시) 등 3명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3월 경영권 갈등으로 신고가를 찍었던 SM의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 제법 타격이 크다고 해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첸백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알렸다.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 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면서 SM에 정산 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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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SMTWON

SM 주가는 지난 3월 8일 주당 15만 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됐고, 하이브가 경영권 취득 철회를 발표한 직후 주가는 11만 원대로 떨어지며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이날 장이 열렸을 땐 3%대 상승률을 보이더니, 보도 이후 하락세로 전환, 오후 12시 55분 기준 7.75%까지 떨어졌었다. 결국 전날 대비 7.2% 포인트 내린 10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역시 전날 기준 2조 6,142억 원에 달했으나 이날 하루 동안 1,906억 원이 증발했다.

출처 : Twitter@_Simplykpop
출처 : 뉴스1

SM은 2014년 5월 15일 엑소 멤버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에도 주가가 하루 동안 5.82% 하락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10일에 엑소 멤버 루한이 전속 계약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2거래일 연속 10% 넘게 빠졌다.

증권가는 SM의 주요 IP 엑소의 완전체 컴백이 멤버 입대 문제 등으로 어려워진 데다가 개인 활동으로도 큰 인기를 얻는 세 멤버의 이탈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후 하락세 지속을 예상했다.

한편 이날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의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전날 대비 1.28% 포인트 상승한 2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34% 포인트 오른 12만 7,300원에, YG엔터테인먼트는 0.85% 포인트 오른 9만 4,70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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