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청약
한강뷰·더블역세권·저렴한 시세
‘차익 5억’에 높은 관심

출처 : 국토교통부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가운데 최고 입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옛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 부지의 사전청약이 지난 19일 시작됐다. 한강 조망권과 더블 역세권을 갖춘 데다 주변보다 5억 원가량 낮아 ‘로또 청약’이라 불린다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방사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556가구 중 군 관사·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을 제외한 25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청약은 입주가 좋고,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쏠렸다.

출처 : 국토교통부
출처 : 뉴스1

동작구 노량진동 154-7에 있는 수방사 부지는 한강 변이라 한강 조망을 할 수 있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을 갖춰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 최고 입지로 꼽혔다.

또,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8억 7,225만 원(발코니 확장비용 제외)이다. 공공분양 단지 치고는 꽤 높은 가격이지만, 인근에 있는 래미안트윈파크 전용면적 59㎡ 시세가 13억 원대라는 점에선 4~5억 원 저렴한 수준이다.

게다가 수방사 부지는 일반형으로 공급돼 시세 차익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다만 공공분양인 만큼 소득과 자산요건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신혼부부와 특별공급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130%(맞벌이 140%) 이하(3인 가구 기준 846만 2,288원, 4인 가구 990만 8,673원)여야 한다. 생애최초는 130%, 다자녀 및 노부모부양 120%다. 일반공급은 100% 이하의 기준(3인 650만 9,452원, 4인 762만 2,056원)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 요건도 갖춰야 한다. 자산 상한은 부동산 공시가격 합이 2억 1,550만 원, 자동차 3,683만 원 이하다.

이러한 조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탄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아등바등 노력한 흙수저 연봉 1억 원대인 사람은 자격 안 되고, 부모 자산이 많아 지금까지 놀고먹던 사람들은 신청되겠네요”라고 털어놓았다, 다른 누리꾼들은 “집값을 저리 비싸게 분양하면서 소득 기준은 왜 이리 낮아?”, “청약 조건에 맞는 사람이 저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자만 5억 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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