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SNS에 추신수 사진 게시
“컨디션 체크 중” 선수 직접 챙겨
추신수 영입에 지대한 영향

출처 : Instagram@yj_loves

지난 25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과 SSG랜더스 추신수 선수 그리고 박창민 컨디셔닝 코치가 화기애애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정 부회장은 “#추추트레인 컨디션 체크 중”이라 적었다.

구단주와 선수진의 사이 좋은 모습이 알려지자 추신수의 팬들은 “구단주님 우리 선수 챙겨 주셔서 감사힙니다”, “요즘 SSG 1위라서 기분 좋으신 듯”, “바쁜 시간 쪼개가며 추 선수 응원하는 태도 멋있어요” 등 정 부회장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심지어 자신을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라 밝힌 한 누리꾼은 “롯데 팬이지만, SSG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구단주 형이 직접 챙기니, 내년부터 SSG팬 해야겠어요!”라며 팀 전향의 의사를 댓글로 남겼다.

출처 : Instagram@yj_loves
출처 : 뉴스 8

실제로 정용진 부회장에겐 지난 2021년 SK와이번스를 인수할 당시 추신수를 직접 영입했다는 소문이 따라다니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는데, 메이저리그 잔류를 거절하고 국내에 들어온 건 순전히 정 부회장 덕이었다는 말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단 운영 경험이 없는 만큼 전문가 그룹인 야구단 프런트가 전면적으로 영입을 담당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용진 부회장의 야구 사랑, 그리고 추신수 영입의지는 정말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추신수도 정 부회장의 열정을 느낀 건지, 지난 시즌 7월 5일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화려한 끝내기 홈런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관람 온 날이었다. 추신수는 롯데 김원중의 시속 136km짜리 포크볼을 그대로 담장 너머로 넘겨버렸다. 시원한 추신수의 홈런을 보고 정 부회장은 임직원과 하이파이브를 하더니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yj_loves

한편 SSG랜더스는 지난 26일 기준 현재 40승 고지에 안착하며 선두 자리에 있다. 지난 24일 경기에서 SSG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3대 10으로 이기면서 6연전에서 5승을 거뒀다.

야구팬들은 “삼성을 이긴 신세계”, “이재용을 누른 정용진”이라며 범삼성가 사촌 사이에 장난스럽게 불을 지폈다. 정용진 부회장 역시 이날 경기 결과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쓱은 쓱이다”라고 승리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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