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4인 가구 기준 최대 5만 원 절약
20만 가구 신청 폭주

출처 : 뉴스1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은 최근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여전히 서민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된다. 가뜩이나 시작된 여름으로 냉방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까 걱정이다. 이에 한전은 절약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한전은 지난 7일부터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서비스 신청을 받았다.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기준에 따라 기본 캐시백과 차등 캐시백을 받는 제도다. 과거 두 해 같은 달과 비교해 3% 이상 소비량을 줄인 가구가 검침일이 같은 동일 지역본부 내 참여자의 평균 절감률 이상을 달성하면 절감률 30% 한도로 1kWh(킬로와트시)당 30원을 돌려받는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여름철(7~8월)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427kWh를 쓰는 가구라면 올여름 캐시백을 포함해 최대 5만 원을 줄일 수 있다.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 5,080원(캐시백 3,900원+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 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만 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 기준인 월 6만 6,690원보다 1,000원가량 덜 내게 된다.

출처 : Youtube@1분미만
출처 : 한국전력공사

알뜰한 혜택은 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됐다. 이 채널은 일상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 정보를 핵심만 빠르게 편집해 올려주는 채널로, 구독자 수만 무려 197만 명에 달한다.

그러자 신청자가 쇄도해 한전의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차례 다운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600명 대기 중’부터 ‘4,500명 뚫고 신청’, ‘주소지 인증하는데 50분 실화냐’, ‘서버 지연돼서 들어가지도 못한다’ 등 신청 후기를 담은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그 결과 지난 17일 기준으로 신청 가구 수가 2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범 시행을 시작한 에너지 캐시백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 5만2490가구에 그쳤지만, 올 하반기 접수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20만 가구를 웃돈 것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에너지 캐시백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포털사이트에 ‘한전 에너지 캐시백’을 검색하거나 모바일 앱 ‘한전:ON’을 설치하면 된다. 이후 회원 가입과 주소지 인증을 거쳐야 한다.

한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 받을 수 있도록 해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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