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출시
트위터 겨냥해 만들어진 새 SNS
머스크vs저커버그 신경전

출처 : Threads@zuck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5일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다. 출시된 지 16시간만에 가입자 3,000만 명을 돌파한 새 SNS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의 경쟁에 이목이 쏠렸다는데.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직접 글을 올려 “출시 2시간 만에 200만 명, 4시간 만에 500만 명, 7시간 만에 1,000만 명이 가입했다”고 말하며 “같이 해봅시다. 스레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실제로 스레드는 출시 날에 9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저커버그의 글은 트위터를 의식했다고 풀이했다. 스레드 탄생부터가 트위터를 저격해 만든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메타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레드를 개발했는데, 개발 단계부터 트위터를 겨냥한 소셜이라 밝혔다.

출처 : Forbes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서 가입자가 3,000만 명이나 돌파한 데에는 메타와 트위터의 승부를 구경하는 이들이 가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한 트위터 이용자의 스레드 관련 질문에 이 SNS를 깎아내렸다.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의 주짓수 연마를 언급하며 조심하라고 하자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하고, 머스크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Twitter@luxon51

한편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과 달리 사진과 영상이 없어도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트위터와 기능이 거의 유사하고 아직 부가적인 기능들은 부족한 편임에도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보유했다.

스레드 사용자들은 “트위터와 거의 똑같지만 사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훨씬 재미있게 느껴진다”, “인스타그램만 하기도 바쁜데 스레드까지 하는 건 무리일 듯”, “그래도 아직은 트위터”, “저커버그랑 머스크 싸워서 이기는 쪽 SNS 쓰겠다”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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