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직 1차 합격자
200명 중 6명 여성
창사 이래 최초 여성 기술직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10년만에 진행한 기술직(생산직) 공개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뽑았다. ‘금녀의 벽’ 현대차에도 변화의 바람이 이는 가운데 의외로 누리꾼들 반응이 폭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기술직 신규 채용 인원 400명 중 1차 최종합격자인 200명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6명이 여성이라고 한다. 합격자 중 3%만이 여성이 뽑힌 것이다. 금속노조는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3년 이후 10년만에 기술직 신규 채용에 나섰는데, 오랜만의 채용인 것도 모자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뽑자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출처 : 뉴스1

일부 누리꾼들은 현대차와 여성 합격자를 폄하했다. 이들은 “힘쓰는 일에 여자를 뽑으면 어떡합니까?”, “그러지 않아도 결함 많은 현대차인데 여자가 만든다고 하니 더 꺼려지네요”, “분명 낙하산이겠지”, “공장 다니는 여자들 별로 안 좋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현대자동차가 예전보다 많이 공정해졌네요”, “겨우 3%라 아쉽지만 이게 어디야? 앞으로 여성 비율 높아졌으면 좋겠다”, “차 만드는 데 남자여자가 어디 있어?”, “어찌 됐든 부럽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다른 생산직도 여성 비율 늘려갑시다” 등 여성 합격자 탄생을 축하했다.

출처 : 뉴스 8
출처 : 한국여성노동자회

현대차의 여성 기술직 채용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앞서 채용하면서 연령, 성별 등 지원자격의 제한을 없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얼마나 다양한 학력과 연령, 성별의 인재가 채용될 지에 이목이 쏠렸었다.

현대차 기술직의 1인당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약 1억 500만 원에 달한다. 여성 직원 경우 1인당 평균 연봉은 8,900만 원이다. 이외 현대차 기술직은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 구매 시 평생 할인, 병원비 및 자녀 대학교 등록금 지원 등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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