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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외모와 센스 있는 입담, 예능감으로 한때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상인. 최근 고려대 경영학 학사라는 학력을 살려 올 에듀넷 부동산학 교수로도 출강 중이라는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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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엄친아’캐릭터로 불리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그는 고향 밀양에서 부모님에게 쫓겨난 신세였습니다. 장가를 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의 부친은 이상인을 없는 자식 취급을 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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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총각 시절 3년간 아버지 얼굴을 못 봤다. 아버지와 의절하고 지내던 시절에 용기 내어 집에 찾아갔지만 아버지가 만나 주지 않았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는데요. 이어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아버지가 울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더라. 저도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적이 있다.”라고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그는 부모님이 슬픔이 아닌 감동으로 눈물을 흘릴 결혼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연예계 엄친아, 이상인이 푹 빠진 그녀는 누구일까요?

SBS ‘한밤의 TV 연예’, ‘자기야 – 백년손님’

백화점 행사에서 처음 만나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

이상인은 11살 연하 중학교 도덕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백화점 행사에서 현재 아내를 우연히 마주쳤는데요. 아름다운 목소리에 끌려 고개를 돌렸더니 현재의 아내와 장모님이 있었다고 밝혔죠.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이상인은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낍니다. 명함을 건넸지만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아 행사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백화점을 뛰어다니며 그녀를 찾았다고 해요.

SBS ‘자기야-백년손님’

함께 있던 현재의 장모님께 정중히 진심을 전한 뒤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이상인의 연락에 답장이 없어 거짓 연락처를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러던 와중 이상인은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는 뒤늦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일 만에 첫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공통된 관심 분야가 많아 대화가 잘 통한다고 느꼈습니다.

SBS

첫 키스 역시 속전속결이었는데요. 세 번째 만남만에 와인을 마시며 첫 키스를 했습니다. 그는 손등에 먼저 뽀뽀를 했고 그녀가 별다른 거부 없이 미소를 보이자 다가가 첫 키스를 했다고 회상했죠. 또, 입술이 닿는 순간 말하지 않아도 결혼한 사이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아는 역술인에게 물어보자 하늘이 내린 천생연분 같은 사이라고 말해주었다며 아내에게 느끼는 특별한 감정을 강조했죠.

2017년 축하 속에 식 올려
소속사, 혼전 임신설 부인

1여 년 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맡은 결혼식장에는 각종 홍석천, 이상명 등 연예계 스타들이 출동했습니다. 가수 이범학, 김조한, 김형석이 축가를 맡았고 김보성이 축시를 맡았죠. 사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가장 기쁨을 느꼈던 건 이상인의 부모님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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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송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데 아버지가 펑펑 울고 계시더라.”라고 짠한 마음을 전했죠. 패널들은 “보통 신부 측이 우는 건 봤어도 신랑 측 아버지와 아들이 우는 건 드물지 않냐.”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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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상인의 소속사 측에서는 혼전 임신설에 대해 한차례 부인했지만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신혼 47일 만에 아내가 임신 28주 차라는 사실을 공개했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신혼여행 역시 미루게 되었죠. 그는 아내가 입덧도 심했지만 결혼 준비로 인해 많이 돌봐주지 않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첫째 아들은 장모님이 흰 기린처럼 신비로운 동물이 나오는 태몽을 대신 꾸었다고 해요. 아이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자녀 계획을 3명까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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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행복한 생활 중
사업가로서도 성공, 2020년은?

현재 이상인은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예계에서도 ‘파랑새는 있다’, ‘출발 드림팀’ 등 예능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사업가로서도 성공 가도에 올랐는데요. 밥깨비라는 분식 전문 체인점을 운영하며 본인 운영 점포 연 매출 수익 8억, 전체 8개 프랜차이즈 매장 수익을 합산해 연 매출 약 64억의 성공한 CEO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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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인기, 미모의 연하 아내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이상인은 또 다른 분야에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바로 트로트 가수인데요. 지난 7월, MBN ‘보이스 트롯’에 출연하며 반전 근황을 공개했죠. 그는 이곳에서 “아내가 아들 둘을 키우느라 굉장히 힘들어 2명만 키우자 했다. 그런데 1라운드 통과하면 셋째를 갖겠다는 공약을 걸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금슬 좋은 부부의 근황을 알게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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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상인은 2007년 티오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만능 캐릭터 이상인이 가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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