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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 <동상이몽>에는 6년 차 연예계 잉꼬부부가 등장했습니다. 아직 임신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놀라운 사실을 전했는데요. 다름 아닌 대학생 딸의 존재였습니다. 둘은 입양 사실을 밝히며 조심스럽지만 사랑이 가득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특별했던 배우 박시은, 진태현의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SBS <동상이몽 2>, KBS <거침없는 사랑>

이효리, 한지민과 얼짱으로 유명
<호박 꽃 순정>으로 첫 만남

가수 이효리, 배우 한지민과 함께 서문여고 3대 얼짱으로 불렸던 박시은은 19세의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학교>를 통해 하이틴 스타 반열에 올랐죠. <논스톱>, <쾌걸 춘향> 등 그녀만의 연기를 선보이며 종횡무진했는데요. 2002년도 드라마 <선물>에서 진태현과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당시 박시은은 주연, 진태현은 단역을 맡았죠.

SBS <호박 꽃 순정>, <동상이몽 2>

<동상이몽 2>에서 진태현은 처음 만난 박시은이 너무 예뻐서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에 박시은은 “나는 아무 기억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후 2010년 드라마 <호박 꽃 순정> 대본 리딩 때도 사람은 다시 만났습니다. <선물> 때와 달리 박시은은 주연 진태현을 짝사랑하는 조연 캐릭터를 맡았죠. 첫 촬영 이후 진태현은 박시은에게 “첫 촬영이라 고생 많았다. 응원한다”라며 짧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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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은 별것도 아니었지만 참 고마웠다고 표현했는데요. 사실 이는 진태현이 모두 의도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박시은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며 교제하는 연인이 있는지, 이상형이 어떤지 모든 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했죠. 이미 그녀를 향한 마음이 커졌지만 몇 달간 데이트 한번 없이 짝사랑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12월 1일, 박시은에게 전화해 “나의 여자가 되어줘”라며 고백했고 그렇게 밤새 통화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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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안 하기로 유명한 진태현
신혼여행 제주도, “봉사하러”

드라마 스태프에게도 숨기며 연애를 시작했지만 2년 만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되었습니다.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사랑을 키웠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평소 ‘바른 데이트’로 유명했는데요. 술, 담배를 하지 않는 진태현은 쉬는 날 영화를 보거나 박시은과 성경공부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둘은 야구장에서 달달한 모습으로 공개 데이트를 즐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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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이후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하는가 하면 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 악연으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7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죠. 청담동 한 교회에서 가까운 친지, 동료들과 예배 형식으로 간단히 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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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마치고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천사의 집 보육원이 두 사람의 여행지였습니다. 연애를 시작하면서 신혼여행은 남을 위한 여행으로 떠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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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박시은과 진태현은 꾸준한 봉사와 나눔 실천으로 유명한 연예인 부부입니다. 진태현은 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 라이딩을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죠. 박시은 역시 동료 배우들과 기부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정기 후원 역시 꾸준히 이어와 2018년 서울 사회 복지 대회에서 서울 시장상을 수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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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당시 인연 시작돼
방송 통해 세 가족사진 공개

최근 방송을 통해 6년 차 부부의 생활을 공개한 두 사람. SNS를 통해서도 자주 함께하는 모습을 공유해 팬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작년 10월 대학생 딸을 입양 소식을 공개하며 이제는 세 가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에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보육원에서 맏이로 동생들을 챙기는 딸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이후 이모, 삼촌 사이로 관계를 지속해오다 내린 결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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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통해 만나 이제는 소중한 자녀까지 생긴 박시은과 진태현의 결혼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 사람의 입양이라는 선택에 많은 이들은 ‘쉽지 않은 일’, ‘대단한 부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부부는 오래 고민하고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 되려 관심이 겸연쩍다며 겸손함을 잊지 않았죠. 결혼 6년 차임에도 나눔을 실천하며 여전한 애정을 자랑하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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