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대본설
개똥이 커플 환희♥박화요비
환희가 직접 밝힌 비하인드


가수 환희가 ‘우리 결혼했어요’ 비하인드를 직접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환희는 유튜브 채널 ‘환희팅’에 ‘우리 결혼했어요 리액션, 댓글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환희는 지난 2008년 인기를 끌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모습을 보며 리액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희는 “요즘 알고리즘에 계속 이 영상들이 뜨더라.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이거 대본대로 가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제가 아마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대본대로 못하는 1위일 거다”라며 ‘우결 대본설’에 입을 열었다.
환희는 “거의 3위 안에 뽑힐 거다. 나중에 돼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대본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본 자체가 ‘오늘 개똥이 커플은 집들이한다’처럼 막연하게 주제만 던져줬다. ‘뭘 하라는 거예요?’라고 물어도 카메라만 찍고 있었다. 아무도 말을 안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환희는 커플로 출연했던 박화요비와 지인들을 섭외하는 등 리얼리티로 찍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당시 추석 특집으로 1회만 출연이 결정됐었는데, 인기를 끌면서 고정 출연하게 된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했던 방송 중에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제일 대본 없이 리얼하게 했던 방송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 대본이 없었다”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


박화요비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시청한 환희는 “’우결’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만나서 이걸 다시 할 수는 없지만, 개똥이 커플이 재밌었던 건 박화요비와 제가 궁합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 성격이 정말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보고 많은 대중이 사랑해주시고, 봐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박화요비에게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을 촬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다양한 연예인들의 솔직한 연애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제작진 욕설 논란, 대본 논란 등이 터지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