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 ‘렌가테이’
윤 대통령 추억의 장소
백종원의 맛 평가는?

출처 : 뉴스라이브 / 백종원의 3대 천왕
출처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앞서 일본 총리와 도쿄에 있는 유명 경양식 식당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는 뉴스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그 식당은 백종원이 7년 전이 다녀온 곳이라고 하는데.

윤 대통령의 방일 직전, 일본 현지 언론은 한일 두 정상이 회담 후 도쿄 긴자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우선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가진 뒤 경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일정이었다.

출처 :뉴스라이브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정이 공개되자 일부는 ‘국가 정상들의 만찬이 어떻게 경양식 식당일 수 있냐’며 의아해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전 일본 측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일본 여행을 했던 일화를 들려줬다고 한다. 이때 윤 대통령은 렌가테이를 ‘추억의 장소‘라고 언급했는데, 일본 정부가 이를 기억하고 특별히 2차 장소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놀랍게도 이 식당은 지난 2016년 백종원이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소개한 곳이었다. 백종원은 여기서 돈가스를 먹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도쿄에 왔을 때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 맛을 잊지 못한다고 알려졌는데, 백종원의 평가는 어땠을까?

당시 백종원은 렌가테이를 “러일전쟁 발발 이후 인건비 때문에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오븐에 굽던 고기를 튀기기 시작했다”며 “양배추도 원래는 삶아서 제공했는데 이 역시 인건비 때문에 최초로 채 썰어 바로 내기 시작한 곳이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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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백종원의 3대 천왕

돈가스를 먹은 백종원은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짭짤하게 밑간이 배어있다”며 긍정의 끄덕임을 했다. 이어 “돈가스 육즙도 풍부하고 잡내도 나지 않고 튀겼는데도 담백하다”며 칭찬을 한 백종원은 “그냥 우리나라 돈가스 맛이랑 비슷하다. 원조라는 기대감을 너무 크게 가지면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고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일본 여행하면서 저 식당 가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아무리 추억의 장소라고 하지만 어떻게 돈가스집을 데려갈 수 있나?”, “일본이 윤 대통령 좋아한 데 데려갔다는 빌미로 생색내는 건 아니겠지?”, “진짜 유명한 경양식 식당인데 앞으로 더 유명해지겠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서 1박 2일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의 포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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