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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에게 제대로 한 대 맞은 유튜버, 못 참고 복수하려고 한다는데요

2023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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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vs 유튜버 구제역
주먹으로 얼굴 가격 당해
구제역 “결투하자” 제안

유튜브 웹예능 ‘가짜사나이’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던 군인 출신 이근 전 대위는 얼마 안 가 사생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이슈로 일명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에게 타깃이 된 이근은 결국 한 명을 때리고 마는데, 피해자는 복수를 알렸다고 한다.

지난 20일, 이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받았다. 이근이 퇴정하고 복도로 나오자 유튜버 ‘구제역’을 마주쳤다.

구제역은 평소 자기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을 둘러싼 다수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이근이 그동안 주장한 참전 일부는 거짓이며, 이근이 받은 훈장 또한 거짓이라는 방송을 이어왔다. 이근 역시 구제역을 향해 “비만 방구석 렉카가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얼마나 쓰레기를 낳았는지 너희 부모님이 참 한심하겠다. 너 상태를 보니까 열등감이 왜 있는지 알겠다”라며 비난했다.

이날도 구제역은 이근을 향해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질문을 던져 이근 속을 긁었다. 이에 이근은 구제역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으로 구제역의 얼굴을 가격했다.

구제역은 이후에도 이근을 따라가며 휴대전화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근은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이 유튜버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땅에 떨어뜨렸다.

두 번이나 폭행당한 구제역은 다음날인 지난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이근이 돌아가신 지 한 달 된 어머니에 대한 패드립을 쳤을지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됐는데 참지 못했다”며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승패와 관계없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며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의 갈등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때린 이근도 문제지만 구제역도 잘한 건 없다고 지적했다. “때린 건 무조건 잘못했지만, 앞에서 그렇게 긁는데 누가 화 안 나겠느냐”, “둘이 똑같다”, “둘 다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근은 구제역의 격투기 대결 제안에 아직 답하지 않고 있으며,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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