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 AS 서비스 점검
‘휘센’ 화재 발생 1위 오명
올여름도 삼성과 에어컨 전쟁

출처 : LG전자

올여름 폭염 전망으로 소비자들은 한창 냉방가전을 마련하거나 정비에 나서는 중이다. 냉방가전 브랜드 ‘휘센’을 앞세워 이번 여름 에어컨 경쟁에 뛰어든 ‘가전왕’ LG전자는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장까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사후관리(AS) 현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성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의 집에 찾아가 의견을 들었다고.

이 밖에도 조 사장은 올여름 비가 많이 온다는 전망에 따라 폭우 예상 지역에 수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 진심이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LG전자

앞서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이렇게 직접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는 조사 결과를 받았다.

LG전자 ‘휘센’ 에어컨이 삼성전자 에어컨 제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2배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소방청은 최근 ‘회사별 에어컨 화재 발생 건수’ 통계 자료를 공개했는데, 휘센 에어컨에서 총 72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삼성전자가 같은 기간 434건이었다.

이에 LG전자는 “에어컨 화재는 잘못된 이전 설치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고, 제품 결함이 원인인 경우는 흔치 않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소비자는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출처 : LG전자
출처 : LG전자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의 조사 자료를 근거로 지난 1분기 점유율 1위를 했다고 발표하자 LG전자는 즉각 “신뢰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두 회사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절전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을 고조시키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에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를 스스로 감지하는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력사용량을 줄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모션센서AI’ 기능을 제품에 탑재했다. LG전자는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 최고급 라인업에 외출 절전 기능을 위한 ‘레이더 센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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