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한 해 100만 객실 판매 돌파
이부진이 전면 추진한 사업

출처 : 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2013년 수장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사업을 하나 주도했다. 바로 비즈니스호텔 체인 ‘신라스테이’를 출범했다. 출범 10년 차가 된 올해, 신라스테이가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호텔 단일 브랜드 최초로 한 해 동안 100만 객실 판매 돌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매일 3,000번 이상의 체크인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모든 지역에서 평균 80% 투숙률을 기록했다고.

호텔업계에선 신라스테이의 실적이 호텔신라 호텔&레저 전체 사업의 70~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신라스테이가 올린 1분기 매출액은 2021년 229억 원, 2022년 311억 원 그리고 올해 421억 원 등으로 평균 35%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신라스테이
출처 : 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호텔로, 일반 고급호텔보다 객실당 면적이 좁고 부대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숙박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신라스테이의 배당컨디션, 직원 서비스 매뉴얼, 뷔페 레시피까지 신라호텔과 동일하게 관리된다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실제로 신라호텔 라이브러리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망고빙수’도 동일한 레시피로 신라스테이 삼성점에서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 구상 당시 이부진 사장이 가구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직접 골랐다는 후문이 돌 정도로 이 사장의 야심작이다.

현재 광화문·마포·서대문·역삼·서초·구로·삼성·동탄·천안·울산·해운대·서부산·여수·제주 등 전국 14곳에서 신라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당장 내년 세종시에 문을 열 예정이고, 이후 전주와 제주 2호점를 준비 중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부진 사장은 신라스테이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2월 회사 이름을 신라에이치엠(신라HM)으로 바꿨다. HM은 호텔업계에서 고객 환대 관리를 뜻하는 용어로 쓰는 ‘Hospitality Management’의 약자다. 사명을 변경한 뒤 이제는 북미 등 해외시장도 넘보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기준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0.27% 포인트 오른 7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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