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손미나
스페인 국왕에게 훈장 받아
민간외교에 힘쓰겠다

출처 : Instagram@minaminita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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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문가로 알려진 여행작가 손미나가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스페인의 국가 훈장인 시민십자훈장을 받았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에 오가며 진정한 ‘민간외교’를 실현해왔다. 한국에 스페인어와 스페인을 널리 알린 것뿐 아니라 부임해오는 스페인 대사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며 국왕 펠리페 6세를 대신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미나는 이에 대해 “특별한 훈장을 받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민간 외교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출처 : Instagram@minaminita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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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는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전공했으며,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그녀는 이탈리아에서 한 의사를 만났고, 그는 “넌 일 이야기만 한다. 본질적인 손미나는 어떤 사람인가. 넌 행복하긴 하니”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녀는 행복은 현재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퇴사한 뒤 스페인으로 유학을 갔다. 그녀가 2006년에 스페인 유학 생활에 관해 쓴 에세이집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같은 해 그녀는 스페인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되었다.

그녀는 스페인 현지의 문화를 다양한 매체에서 알리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 그녀는 팟캐스트 ‘손미나의 여행사전’과 ‘손미나의 언제갈꺼니’에 이어 현재는 ‘손미나의 싹수다방’을 진행 중이다. 그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가 너무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잖아요. 일상의 휴식을 라디오로 듣는 느낌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팟캐스트를 소개한 바 있다.

출처 : 국민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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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는 2020년, 스페인 최고 시청률의 지상파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 극복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였고, 이후 다양한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글 자막을 붙인 인터뷰 동영상들이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지난해 전 세계인들의 꿈의 트래킹 코스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완주하였으며, 2023년 현재까지 총 13권의 저서 및 번역서를 발행하였다.

손미나는 꾸준히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손미나’에서 그녀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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