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이적설 재점화
일방적 계약 해지 가능한 권력
메시와 또 한 번 경쟁 예고

출처 : lemonde

지난 2월 9일 파리 생제르망(PSG)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3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마르세유에 1-2 충격 패를 당했었다. 이날 PSG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최전방에 나섰으나,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주장 마르키뉴스는 “마르세유의 강한 압박에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가장 큰 라이벌에 패해 더 가슴이 아프다”고 아쉬운 속내는 토로했다.

그런데 현시점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 탈락한 것보다 더 큰 위기에 처한 듯 보인다. 바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 된 것.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수차례 언급됐지만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해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다만 그가 사인한 재계약에는 구단도 막지 못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PSG는 긴장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FA 신분 얻을 경우
0원에 이적 가능

출처 : lemonde
출처 : sport.optus

13일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음바페는 2024년에 PSG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 역시 “지난해 재계약에 동의했던 연장 옵션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음바페는 2024년에 자유 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PSG는 음바페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합의할 당시 감독 선임 등 팀보다 더 큰 권한을 부여 받았는데, 여기에 그가 원할 때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도 있었던 것.

만약 음바페가 해당 조항을 통해 FA 신분을 얻게 된다면 현재 약 2453억 원에 이르는 몸값이 0원이 되는 셈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이적시킬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그를 마다할 리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이른 카림 벤제마 후계자를 위해서라도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3인
메시와 음바페 대결 구도

출처 : bleacherreport
출처 : scmp
출처 : lemonde

한편 11일 국제 축구연맹(FIFA)은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부분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는데, 가장 관심을 끈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는 메시, 음바페와 벤제마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FIFA는 지난달 14명의 후보를 선정 후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팬, 미디어 투표를 진행함에 따라 최종 후보 3명을 추린 것이다.

이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과 골든볼까지 품에 안은 메시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2연패 달성은 실패했으나 8골을 넣어 프랑스를 준우승에 견인한 음바페도 만만찮은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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