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마라톤 전설 이봉주
은퇴 후 난치병 진단 고백
수술 후 직접 몸 상태 공개

출처 : olympics

손기정과 황영조에 이어 한국 마라토너의 계보를 이었던 이봉주.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과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등 굵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이봉주의 뛰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는데, 은퇴 후 2009년 체육훈장 중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3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인해 허리가 굽은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국민들의 걱정을 자아낸 것이다. 정밀 검사 결과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판정 받았다.

치료를 위한 수술과 재활에 돌입한 그는 최근 몸 상태를 공개해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 MBN뉴스
출처 : 뉴스1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연한 이봉주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마라톤 사랑을 내비쳤다.

그는 “처음에는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척추에 낭종이 생긴 게 원인일 거라고 생각해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하면서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프니까 뛰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하루아침에 달리는 걸 못 하게 됐다. 1시간이라도 달려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해 주변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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