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세계 2위 김헌우
한국에 최초의 금메달 선물
파리 올림픽 메달 가능성은?

출처 : KFD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이는 세계적으로 브레이킹 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하나의 ‘문화’이자 ‘스포츠’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한국은 비보이 및 비걸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어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서곤 했다.

그러던 중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비보이 랭킹즈’ 세계 랭킹 2위의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2023 세계 댄스스포츠 연맹(WDSF) 브레이킹 포 골드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무엇보다 김헌우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자 국내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과연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세계서 인정받는 비보이
진조크루 에이스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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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진조크루

지난 2022년 10월 ‘2022 브레이킹 K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을 확정한 비보이 김헌우.
그는 다름 아닌 이미 수백 차례 세계 무대에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비보이 팀 진조크루의 에이스 ‘윙’이다.

특히 진조크루는 세계 5대 비보이 대회(레드불BC원, 배틀오브더이어, 프리스타일세션, UK비보이챔피언십, R16코리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팀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JTBC에서 방송된 ‘쇼다운’에서 김헌우는 진조크루 수장으로 출연해 브레이킹의 고정관념을 깨고 예술적인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해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처럼 전 세계 무대를 섭렵한 김헌우는 새로운 도전에 발을 내디뎠는데, 바로 스포츠인들의 꿈의 무대 ‘올림픽’이다.
현재 김헌우가 비보이 랭킹즈 2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점쳐보고 있다.
올림픽 공식 SNS에서도 그를 언급하는 등 국내를 비롯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항저우 완벽 리허설 마쳐
올림픽 예선 출전권 확보

출처 : 뉴스1
출처 : 진조크루

김헌우는 이러한 기대에 응답하듯 또 다시 당당히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2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에서 비보이 부분 금메달을 따낸 것인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는 세계 랭킹에 상관없이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시리즈(QQS)’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대회가 끝난 후 김헌우는 “아시아 선수권 경험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출전권은 비보이 및 비걸 각 16명에게만 주어진다.
세계 선수권 우승자 1명, 대륙별 선수권 대회 우승자 5명이 직행 티켓을 갖게 되며, 나머지 10장은 남녀 각 40명이 출전한S QQS를 통해 성적 순으로 배부된다. 한국 선수들이 QQS에 진출하려면 9월 세계 선수권 대회 6위 이내, 항저우 아시안게임 2위, WDSF 세계랭킹 14위 이내 가운데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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