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
9년 만에 재개된 한일 대결
다시 마오 깰 수 있을까

김연아-피겨
출처 : spokesman

지난 28일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록’은 방송 전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화려한 출연진 가운데 ‘피겨 여왕’ 김연아 등장이 예고됐기 때문인데, 이날 김연아는 선수 시절부터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곤 했다.

이에 누구보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김연아의 선수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여기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다름 아닌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이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대결 구도를 연상케 하는 각국의 유망주들이 나타나 또 한 번의 한국과 일본의 피겨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강력한 라이벌 마오

김연아-피겨
출처 : Instagram@jia._.shin_
출처 : 올댓스포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알린 김연아. 이후 한국에는 ‘포스트 김연아’ 수식어를 달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는 유망주들이 등장했는데, 이들 가운데 현재 단연 돋보이고 있는 선수는 올해 15살인 ‘신지아’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메달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주니어 데뷔 시즌에 총점 200점을 돌파한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 빙상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시니어 수준 도달한 경기력
향후 행보에 이목 집중

출처 : japan-forward
출처 : japan-forward

이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지아는 매번 ‘이 선수’에 밀려 은메달에 그치고 있는 것. 바로 일본 동갑내기 경쟁자 ‘시마다 마오’이다. 공교롭게도 아사다 마오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일본 선수와 다시 경쟁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시마다 마오는 아사다 마오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데,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4회전을 하는 쿼드러플 점프까지 능숙하게 구사하고 있다.

이처럼 주니어 무대에서 보기 힘든 수준 높은 기술을 성공시키고 있는 시마다 마오를 신지아가 따라가기 벅차 보인다. 실제 지난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는 모든 점프를 성공시켰으나, 시마다 마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로 밀려나곤 했다. 이에 시마다 마오라는 강력한 상대와 경쟁을 펼칠 신지아가 과연 또 한 번 마오를 넘어 세계 정상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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