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호소한 페이커 결국 휴식
10년 커리어에 처음 있는 일
아시안게임 최대 변수 될까?

올해로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이상혁)’.
그런 그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선언해 팬들의 심장을 덜컹 내려 앉게 했다.
이는 그동안 그가 단 한 번도 이러한 휴식 기간을 가진 적이 업기 때문이다.

게다가 엑스레이와 MRI 검사 결과 복귀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렇다면 현재 페이커 몸 상태는 과연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4경기를 통증 안고 뛴
T1의 주장 페이커

출처 :  win.gg
출처 : 뉴스1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엘시케이(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T1의 페이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인터뷰에서 “팔 상태가 좋지 않아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전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이커가 언급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는 지난달 17일로, 이후 농심 레드포스를 포함해 무려 4경기를 팔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뛴 것이다.

팔 통증은 호전되지 않고 계속됐고 더는 게임을 지속해서는 안 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큰 이상은 없다는 전문의 소견. 이를 두고 배성웅 T1 감독은 “페이커는 휴식이 필요한 단계 같다. 어느 정도 휴식할 계획이며, 최소 2주 정도 생각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페이커 몸 상태를 언급했다.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회복 및 복귀가 절실

출처 : Riot Games
출처 : Riot Games

다만 페이커 부상 소식은 리그 경기가 한창인 T1을 비롯한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입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5월 대표팀에 뽑힌 페이커는 실력, 경험, 상징성 등을 고려했을 때 단연 독보적인 존재이기에, 빠른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페이커는 1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연습 벌레이고 승부욕 강한 페이커가 경기에 못 나가고 휴식을 해야 하니 스스로 얼마나 속이 상하겠느냐,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페이커는 5일 T1 아프리카 공식 계정에 출연해 “팬분들이 걱정하실까 봐 설명해 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쉬지 않고 경기를 했을 때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 쉰 것이다. 재활과 물리 치료,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당장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왼손으로 양치를 잘할 수 있게 됐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농담 섞인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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