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나쁜엄마’ 출연 예고한 배우 장원영
아이브 장원영과 동명이인이라 누리꾼에 화제
‘노총각’으로 예능 출연 계기가 돼 결혼
지난해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쌍절곤’ 역으로 출연한 배우 장원영이 올해 다양한 행보를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장원영은 2회 만에 또 한 번의 반전으로 미스터리 긴장감을 고조시킨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 출연을 예정했다.
대선에 나선 표재현(이상윤 분)의 선거캠프에서 홍태라(이지아 분)의 의상 및 이미지 담당을 맡은 봉우리 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액세서리만큼 선거캠프의 텐션도 끌어올리는 인물로 분한다.
여기에 4월 방영 예정인 JTBC ‘나쁜엄마’에서도 동네 브레인인 ‘청년회장’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치를 예정이다.
장원영은 고등학생 시절 친구를 따라 본 연극에 반해 극단에 들어가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오랜 무명 중에도 대학에 진학해 연기를 배우는 등 끈을 놓지 않고 무명 생활을 버텼다.
2008년 드라마 ‘타짜’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하면서 ‘별순검’, ‘미남이시네요’, ‘살맛 납니다’, ‘개인의 취향’, ‘초혼’, ‘식샤를 합시다’, ‘미스코리아’, ‘트로트의 연인’, ‘르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주로 음흉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그는 변태, 범죄자 등의 전문가로 불릴 만큼 다수의 역할에서 특색있는 악역을 맡아와 그의 이름을 몰라도 얼굴만 보면 ‘아, 이 사람’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배우다.
특히 데뷔 시기가 24년 차이 나는 ‘아이브’ 장원영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이 배우 이름이 장원영이라니”, “매칭이 안 된다”, “같은 장원영인데 이미지가 전혀 딴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원영은 2015년 ‘라디오스타’에서 ‘보석 같은 노총각’ 특집에 출연해 내성적이지만 딱 부러진 발언으로 ‘반전 노총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출연 이후 팬 카페 회원의 지인으로 왔던 동갑내기 직장인과 눈이 맞아 1년 6개월의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하게 됐다.
앞서 방송에서 대화가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던 장원영의 바람처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편안함에 끌려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