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알리익스프레스 모델 발탁
무섭고 든든한 이미지
국내 1,000억 원 투자 약속

출처 : 뉴스1 / 이웃사람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천만 배우’ 마동석이 최근 중국 대기업 모델로 발탁됐다. 갑자기 해외 기업의 모델로 뽑힌 이유도 제법 황당한데, 그가 회사의 투자금 1,000억 원까지 끌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선정했다. 알리 측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첫 간담회를 열고 마동석이 등장하는 첫 번째 TV 광고를 공개하며 그의 모델 발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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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마동석이 지닌 ‘친근하고 믿음직한 해결사’라는 이미지가 해외 직구를 더욱 쉽게 만들고자 하는 회사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전부터 국내 알리 이용자들 사이에선 통상적으로 해외 직구를 하다 보면 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배송이 늦어지고, 주문이 누락되는 등 불편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경험담이 돌았다.

그러나 구매자가 ‘프로필 사진’을 무섭고 듬직하게 생긴 마동석의 얼굴로 설정하면 정체를 알리 없는 해외 판매자들이 물건을 제때 이상 없이 잘 보낸다는 후기가 펴졌다. 이에 국내 이용자들 프로필 사진으로 마동석의 얼굴이 자주 쓰였다.  

이날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마케팅, 물류 등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 한국에 진출했지만, 간편결제, 빠른 배송 기반의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출처 : Forbes
출처 : 알리익스프레스

알리 측은 지난해 11월 수도권에 고객센터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센터에 국내 인력을 채용해 100% 순수 한국어로 대응하게 하는 등 소비자가 직구를 하면서 발생하는 최악의 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리는 매년 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세가 50%로 가파르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마스터·비자·JCB카드뿐 아니라 카카오·네이버·토스 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 알리익스프레스 앱은 수개월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 내 알리 프로필 사진도 마동석인데”, “마동석이 끌어온 1,000억 원이나 다름없다”, “과연 쿠팡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으로 중국 자본 들어오는 것 싫은데 국내 유통업계랑 경쟁에 붙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소비자에게 콩고물 떨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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