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없어도…” 술 마시며 생방송 진행하던 BTS 정국이 눈물 쏟았다

BTS 정국 생방송 중 눈물
팬들과 소통하며 음주 방송
팬들 향한 애정 드러내 눈길

방탄소년단 정국이 라이브 방송 중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약 3시간 동안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정국은 총 3번에 걸쳐 다른 스타일의 의상으로 팬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정국은 라디오 콘셉트로 본인 플레이 리스트에 담긴 곡들을 공유하고, 팬들의 추천곡을 함께 듣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애창곡들을 잇달아 라이브로 열창해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앨범 작업에 대해서는 “앨범을 내야 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기보다 약간 본능적으로 뭔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는 점, 그것만 이렇게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정국은 “왜 술이 들어가면, 왜 여러분들(아미)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제일 첫 번째로 생각난다”라며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술을 마시다 여러분들이 생각나서 라이브 켜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의 존재가 저에겐 꽤 크다. 많이 크다.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을 때가 더 편하고 행복하고 나 같다. 지인들 앞보다 여러분들 앞이 더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의 1순위가 제가 되면 안 된다. 내가 할 일이 있다, 일찍 자야 한다, 내일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면, 응원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본인 인생이 1순위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팬들의 응원 세례가 쏟아지자, 댓글을 지켜보던 정국은 감격한 듯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훔쳤다.

팬들은 ‘울지마’라는 반응을 전했고, 이에 정국은 “왜 울지 말라고 하는 거냐. 난 댓글 보고 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정국은 “여러분들한테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닿을게요. 보라해(아미 사랑해)”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여러분들 행복하십시오. 부디 행복하십시오. 저희가 없어도 행복하십시오”라고 전했다.

평소 팬 사랑으로 유명한 정국의 격한 애정 표현과 ‘저희가 없어도’라는 멘트에 일부 팬들을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을 잠시 멈춘 상태로, 멤버별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멤버 진은 군 복무 중이며, 제이홉이 두 번째 주자로 입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