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21일 서비스 개시
카드결제 · NFC 종목 하락세
관련주 전망은?

출처 : Instagram@diegobluff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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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에 도입됐다.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가 지갑 없는 일상에 환호하면서 애플페이 사용을 시작한 가운데, 앞서 뜨거웠던 애플페이 관련주들이 재조명됐다. 관련주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달 8일, 애플은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적이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로,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실물 카드 없이도 단말기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이에 카드결제 관련 주식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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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KG모빌리언스, 이루온,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셀피글로벌 등이 있었다. 이 종목들은 카드 결제 및 NFC 유심칩 관련 회사 주식이다. 이 가운데서도 하인크코리아가 수혜를 입었다. NFC기술을 활용한 ‘바로다 POS’ 결제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표 전 5,000원대였던 주가는 단 일주일 만에 80% 가까이 상승해 9,000원대를 보였다.

그리고 한 달 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1일, 관련주들은 기대와 달리 약세였다. 하인크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0.98% 포인트 떨어진 7,540원에,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6.66% 포인트 떨어진 1만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이루온,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정보통신, NICE 등 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출처 : 다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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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이를 두고 “상승 재료 소멸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관련주 전망 역시 밝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앞으로 애플페이가 활성화하려면 NFC 단말기가 많이 깔려야 하는데, 현재 보급률이 10%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미 삼성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의 24%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그보다 많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애플페이가 점유율을 따라잡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주가는 모르겠고 이 편한 걸 삼성 유저들만 누리고 있었다니”, “애플페이 관련주보다 삼성전자의 대응이 더 기대된다”, “카드결제사 종목 손 털고 얼른 현대카드나 만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애플페이는 편의점 4사(GS·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롯데백화점, 파리바게트 등 SPC 계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 빽다방, 폴바셋, 메가커피, 무신사, 배달의 민족, GS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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