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편의점 실태 조사
창업비용 7,600만 원
평균 연매출 4억 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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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걸음 걸어서 한번 나오는 꼴로 있는 듯한 서울의 편의점. 얼마나 벌길래 거리에 이렇게 편의점이 많을 것일까? 최근 서울시에 있는 편의점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연평균 매출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 내 편의점 운영 실태 및 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의 편의점은 2021년 기준 총 8,493개로 15년 전 2,139개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는 2006년 3.5개에서 2021년 14개로 늘었다.

편의점 창업비용은 평균 7,613만 원으로 나타났다. 물품 대금 미납 등을 대비해 가맹본부가 받는 계약이행보증금, 가맹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2018년 평균 창업비는 6,942만 원이었는데, 계약이행보증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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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연평균 4억 4,832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160만 원인 셈이다. 매출과 기타 수입, 비용, 최저임금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월평균 순이익은 315만 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먹거리부터 각종 생필품까지 취급해 매출이 안정적이다. 물론 입지에 따라 점포별로 편차가 크지만, 개별 점포의 수익은 큰 변화가 없다. 더욱이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나 슈퍼보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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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내 주요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이 모두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으로 점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편의점 본사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점도 다른 창업에 비해 유리하다.

반면 편의점 창업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낮은 수익률이 꼽힌다. 편의점이라는 업종 상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가 어려워 평균 이상의 이익을 거두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 전국의 편의점 숫자가 5만 개를 넘어서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이미 좋은 입지와 상권을 선점한 점포와의 경쟁에서 후발 주자가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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