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유난희 말실수
“고인이 알았다면” 부적절한 발언
억대 연봉 받는 걸로 알려져

출처 : Instagram@yoonanhee_
출처 : CJ온스타일

우리나라 쇼호스트 가운데 오랜 연차와 화려한 입담으로 최고 수준 연봉을 받는 유난희가 최근 실망스러운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코미디언을 언급하며 제품을 홍보했는데, 돈에 눈이 멀었다기엔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CJ 온스타일 홈쇼핑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판매하던 도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유난희의 부적절한 발언에 불쾌함을 느껴 방송사에 항의했다.

출처 : Instagram@yoonanhee_
출처 : 스타 다큐 마이웨이

고인이 생전에 피부질환으로 고생했고, 이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유난희가 물건 판매를 위해 고인을 언급한 사실이 더 널리 퍼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까지 접수됐다.

앞서 유난희는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초 1시간에 1억 원 매출, 최초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 쇼호스트, 최초 1분당 1억 원 매출을 올렸다”며 “20년 전에 연봉 2억 원을 넘겼다”고 자신을 소개하거나 순발력으로 방송사고를 만회한 일화 등을 풀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리꾼들 역시 “돈에 눈이 멀었네”, “그런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방송에서 입 밖으로 꺼낸 게 문제”, “공과 사를 구별 못 하시나”, “소름 끼친다. 어떻게 고작 화장품 하나 팔면서 고인을 언급할 수 있나?”, “억대 연봉이 무색한 인성”며 유난희를 비난했다.

출처 : Instagram@yoonanh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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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난희는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며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음 한쪽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로 나왔는데, 그게 상처를 드린 거 같다”면서 사죄했다.

그러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변명과 ‘감성팔이’로 가득한 사과문으로 또다시 지적받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책임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태도에 누리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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