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총선 출마설
정유라 “인기투표 아냐”
조민의 입장은?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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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매체에 얼굴을 비추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모든 행보가 주목되는 마당에 이제 내년 총선 출마설까지 불거졌는데, 매번 조민을 지적하던 정유라가 이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는 조민의 총선 출마설을 겨냥해 “국회의원 선거는 인기투표하는 데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유라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고 “아무런 배경지식도 자격도 없는 정치인의 자녀들이 발을 들이밀 곳이 아니지”라고 덧붙였다.

정유라가 대뜸 조민과 총선을 엮은 건 직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발언 때문이었다. 박 전 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총선에 나올 것 같다. 딸인 조민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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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전 장관과 딸 조민이 함께 활동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실제 조민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북 콘서트를 찾아 부친을 응원했다.

이런 박 전 원장의 개인적인 생각이 조민의 총선 출마설로 굳혀진 것이다. 조민의 행보가 화제될 때마다 정치색을 가리며 조민을 지적해 온 정유라는 “몰론 가끔 저에게도 ‘출마하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주제 파악을 잘한다”면서 이번에도 일침을 날렸다.

또 “비례대표로 충분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 즐비한 국회에 이런 물타기식 공청과 밀어주기식 투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정치인도 비판했다. 정유라는 “조국 부녀의 좌파 인기에 편승해서 재선에 성공하고 싶은 개인의 욕심이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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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minchobae

정유라를 비롯해 대중과 언론의 입에 출마설과 엮여 오르내리던 조민은 바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조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신은 정치 입문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조민은 “이런 보도가 반복되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다”며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조민은 앞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입학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항소를 제기, 아직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

조국 장관은 지난 4일 진행한 북 콘서트에서 조민의 근황과 관련해 “의사 면허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역은 말씀드릴 수 없는데 조용한 시골로 가서 지역을 돌며 의사가 부족한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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