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 미국 레스토랑 진출
품절 대란에서 애물단지 전락
박재범의 전략은?

출처 : Youtube@이리오너라
출처 : 원스피리츠

지난해 출시한 가수 박재범의 소주 ‘원소주’ 유행은 이제 살짝 지났다. 품절 대란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원소주, 이제 매력적이지 않은 상품으로 남는가 싶더니 최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오리지널’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의 60여 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판매 스토어 및 마트 18곳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에서는 ’미쉐린 2스타’ 박정현 셰프가 차린 한국식 다이닝&바인 ‘서울살롱’에 원소주 오리지널이 등장했다. 미국 미쉐린 식당에 한국의 소주, 그것도 원소주가 나오는 것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Youtube@이리오너라

원소주의 미국 진출 소식에 소비자들은 놀라워했다. 작년 박재범의 이름값을 등에 업고 ‘오픈런’까지 벌어졌던 원소주가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단 뉴스를 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새 새 활로를 찾았기 때문이다.

원소주는 편의점 GS25와 독점 계약으로 출시되어 두 달 만에 누적 100만 병이 판매됐다. 엄청난 인기에 GS25는 출시 초반 공급 물량을 기존에 매장당 총 6병에서 12병을 늘린 해프닝도 있었다. 이에 원스피리츠는 지난해 278억 원의 매출액과 106억 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년 정도 지나자, 원소주의 수요는 급격히 떨어졌고, 편의점주들은 영업관리직원의 요구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원소주를 발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명 ‘물량 밀어내기’를 당한 것이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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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록 국내 인기는 떨어졌지만, 미국에서 더 크게 성공하길”, “재료 국내산 쌀만 사용한다니 응원합니다”, “참이슬, 처음처럼이 미국 가는 거보단 어울린다”, “원소주 맛없던데”, “원소주 구하느라 힘들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소주의 미국 진출은 이전부터 박재범이 고려한 부분이라고 한다. 박재범은 “원소주는 출시 단계부터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주 글로벌화를 위해 만든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진출에 대해서도 박재범은 “원소주가 해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겠다는 탄생 취지가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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