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협업 ‘소주 한 잔’
임창정이 제작에 참여한 상품
의혹 논란에 판매 중단 결정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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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은 얼마 전 발생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은 연예계 전반으로 퍼진 걸로도 모자라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임창정표 브랜드가 사업 중단 수순을 밟는다는데.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일 “현재까지 보유 중인 ‘소주 한 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주 한 잔’이란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출시한 소주 브랜드다.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 한 잔’에서 착안한 브랜드인 만큼, 임창정은 원재료와 병 디자인을 선정하는 데 참여했다. 준비에만 1년을 쏟아부은 프로젝트는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생산 물량 10만 개 완판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출처 :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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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자체 매출 순위에서도 증류식소주 1위, 전통주 카테고리 5위까지 올라서며 흥행하던 이 술이 출시 3개월 만에 막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임창정의 주가 조작 의혹 보도 초반엔 홍보나 마케팅 변화 계획도 없이 기존 판매를 유지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주가 조작 세력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라덕연과 임창정의 친분이 연이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결국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번 맛보기도 전에 퇴출당하네”, “이번 기회에 연예계에서도 퇴출하라”, “저 소주 판매에 엮였던 일반 세븐일레븐 직원들만 불쌍하다”, “소탐대실이구먼”, “주류사업도 손을 댔어? 아주 안 해보는 사업이 없구나. 이게 연예인인지 질 나쁜 사업가인지 구별이 안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Youtube@음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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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은 얼마 전 어느 유튜버의 개사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유명 노래의 가사를 주식과 정치 관련 이슈로 개사한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음봉준’은 이번 주가 조작 사태와 관련해 ‘소주 한잔’을 개사했다.

‘여보세요 나야’를 ‘여보 세력 나야’라고 바꿔 부른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 나갔고, 누리꾼들이 이에 호응하자 임창정의 소속사는 해당 유튜버에게 사법 조치를 취하겠단 경고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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