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투자자 모임 연설
주범 지목하며 “아주 종교야”
박혜경도 행사 참여

출처 :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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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임창정의 주가조작 세력 연루 의혹 뉴스가 연일 보도되면서 연예계 소란스럽다.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 입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터져 나왔다. 얼마 전엔 임창정 부부의 목격담이 나오더니 이번엔 임창정의 충격적인 발언이 공개됐다.

주가조작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JTBC 보도팀은 지난 1일 임창정이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팀에 따르면 이 영상은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사태와 연루된 한 골프회사가 주최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했을 당시 상황을 담은 것이다.

영상에서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나가 마이크를 잡고 누군가를 가리키며 “(나는)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할렐루야, 믿습니다”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출처 : 뉴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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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임창정이 가리키는 사람은 주가조작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였다. 임창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라 대표를 겨냥해 “너 다음 달 말까지. 딱 한 달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며 웃음 지었다.

꾸준히 자신도 피해자라 주장했으나 발뺌할 수 없는 증거 영상에선 임창정 본인도 다른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전극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임창정과 함께 투자 의혹을 받았던 가수 박혜경도 참석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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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박혜경은 임창정과 라 대표를 번갈아 보며 웃으면서 박수를 쳤고, 노래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경 역시 의혹 받자 자신도 피해자라 주장했고, 투자자 행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소속사를 옮기면서 계약금 1억 원을 회사에 맡기는 조건으로 해당 모임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비랑 똑같은 것 같네”, “그냥 앞으로도 쭉 노래에 몰두했으면 전설의 가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돈 욕심에 눈이 멀어서 추락하는 거 순식간이네”, “임창정과 박혜경 즐겨 들었는데 오늘부로 플레이리스트에서 뺀다”, “구속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창정 측은 뉴스가 보도된 다음 날인 지난 2일, “임창정은 해당 행사에 초대받아 간 것이고 해당 발언은 행사장의 취지에 맞게 멘트를 한 것이지, 주최 측과 도모해 투자자를 모객한 적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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