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
투자자 반응은?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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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랫동안 ‘6만 전자’에 갇혔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대로 올랐다. 이 기세로 ‘8만 전자’로 올라가나 싶더니 이젠 7만 원대에 갇힌 상태인데,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지난 15일 KB증권, 현대차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9만 원으로 11.8% 상향했다. 현대차 증권은 기존 7만 8,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올렸고, 유진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등이 각각 9만 원으로 목표주가로 올려 잡았다.

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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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7만 원 선을 넘어선 이후 추가 상승은커녕 연일 ‘파란 불’을 보이는 삼성전자 주가인데, 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렸을까? 이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현황을 주목했다.

증권사 공통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2분기 D램(디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0% 증가, 재고 감소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4분기에 출시될 고대역폭메모리 ‘HBM3’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위탁생산) 거래 확대를 제시했다. 대만의 TSMC에만 의존하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들이 최근 파운드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 8

증권가 전망을 접한 투자자들은 “다 됐고 7만 원 밑으로 떨어지지만 말아라”, “목표주가 보니까 여기서 더 사야 할지 버텨야 할지 헷갈리네”, “안 속는다”, “저는 버텨봅니다”, “얼마 만에 ‘7만 전자’로 올라왔는지 잊었음? 이제 그냥 안 보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삼성전자의 수장, 이재용 회장의 동향도 주목됐다. 이 회장은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엔 차량용 반도체전장 분야에 공들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협업을 맺기도 했다.

한편 16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대비 0.42% 포인트 오른 7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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