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씁쓸한 결말 맞이한 디 아이돌
시청률 하락과 선정성 논란으로 추측
제니의 명성을 이용한 게 아니냐고 지적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이 결국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6부작으로 기획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오는 7월 2일 다섯 번째 에피소드 방송을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두 번째 시즌도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6부작으로 알려졌던 ‘디 아이돌’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예고편부터 수위가 높다고 평을 받았으며 계속적으로 선정성과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디 아이돌’이 시즌 조기 종영의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시청률 하락과 선정성 논란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 아이돌’은 1화부터 파격적인 수위의 안무를 보였다. 이는 퍼포먼스가 노골적으로 남녀의 성행위를 연상케 했다며 구설수에 올랐다.
3화에서는 제니가 가슴이 거의 드러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가 제니의 주요 부위에 손을 대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매회 공개될 때마다 강간 판타지 논란, 줄담배 논란, 수위 높은 장면들로 선정성 논란, 자극적인 베드신 등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제니는 “걔가 나보다 섹스 잘하냐”라는 직설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제니의 인지도나 인기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했던 것과 달리 분량도 줄어들며 제니의 명성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1,2화가 공개된 이후 평론가들의 평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에도 ‘디 아이돌’의 제작자이자 출연 배우 위켄드는 “완전 예상했다”라며 “이 쇼를 통해서 장르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려고 했던 바로 그것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디 아이돌’은 인기 팝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