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화제되자 이천수·심하은 반응

출처 : 뉴스1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의 남다른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경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서 범인을 넘겨준 사람이 이천수와 매니저라고 알려졌다.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를 이천수와 매니저가 잡은 것이다.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부탁하는 것을 목격한 뒤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범을 쫓았다.

빗속에서도 올림픽대로를 1km 질주한 이천수는 뺑소니범을 잡았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Instagram@christian_s.he

이에 대해 이천수는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경찰 인수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알아본 것 같다.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미담보다는 사건사고(?)가 많았던 이천수, 이에 아내 심하은은 “오빠 사고 쳤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제작진 역시 ‘잡히지 않고 잡은 거라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짧게 남겼다.

하지만 이런 이천수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걸로 알려졌다. 심하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에 대한 자랑을 꺼냈다.

심하은은 “어제 팝업 행사하고 온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나오고”라고 상황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christian_s.he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사실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몰카(불법 촬영)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다. 그땐 자녀가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한 번 쓰윽 이야기해 본다”라며 과거 이천수의 또 다른 미담도 전했다.

이어 “칭찬해 이천수! 남편 자랑 맞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미담으로 화제를 모은 이천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 끝에 2015년 은퇴했다.

현재 6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브 ‘리춘수’를 운영 중이며, ‘살림하는 남자들2’, ‘조선체육회’ 등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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