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K-POP’, 커버는 일장기
가사는 사랑, 성관계 이야기
원래는 롤리팝으로 정했었다
미국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신곡 ‘K-POP’ 제목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트래비스 스콧과 위켄드, 베드 버니와 함께 콜라보 신곡 ‘K-POP’이 발매됐다.
‘K-POP’은 발매 전부터 앨범의 표지로 인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앨범 표지는 빨간색 사탕으로 보이는 표지가 마치 일본의 ‘일장기’를 연상시키는데 곡의 제목은 ‘K-POP’이라는 점에 이런 반응이 나왔던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실은 ‘K-POP’을 디스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노래가 공개되자 누리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곡의 가사는 제목이 ‘K-POP’임에도 내용은 케이팝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랑, 성관계 이야기로 되어있던 것. 다만 가사 중 한국인 여성과의 성관계를 뜻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노이즈 마케팅이 심하다”, “한국 여자랑 잔 게 K-POP와 무슨 상관이냐”라며 비판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인터뷰를 통해 “기존 제목은 롤리팝이었다. 유명해지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케이팝 스타들이 엄청난 팔로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목에 케이팝을 넣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 케이팝이랑 무슨 상관이냐”, “역대 최고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행보가 될 것 같다”, “일장기 연상되는 커버는 소름 돋는다”, “케이팝 디스 아니냐”,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언급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래비스 스콧은 할리우드 셀럽 카일리 제너의 전 연인으로 2017년 교제를 시작해 교제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결별한 상태이며 카일리 제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