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에 박제된 유튜버 핏블리
인도 여행 중 경찰에게 사기당해
인도 측에서 처리 후 기사까지 내보내
130만 구독자를 지닌 운동 유튜버 핏블리가 인도 여행 중 현지 경찰에게 사기를 당했다.
핏블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 커뮤니티를 통해 “인도 뉴스 여러 곳에서 제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인도 뉴스 여기저기에 나왔더라”라며 여행 중 경찰에게 사기당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고 알렸다.
핏블리는 지난 20일 인도 여행 중 운전하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이 벌금 5,000루피 (한화 약 7만 5,000원)을 요구했다. 핏블리는 현금 3,000루피 남짓 들고 있어 사과하며 현금을 모두 건넸고, 경찰은 그중 600루피 (한화 약 9,300원)를 돌려줬다.
핏블리는 “해당 경찰이 사기 친 게 맞았고, 인도 사람들이 신고해서 정직 처분들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뭔가 이상하긴 했었다. 갑자기 잡더니 노란색 라인을 넘었다고 5,000루피를 달라며 현금만 된다 하고 현금이 얼마 없으니 500루피를 깎아주기까지 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핏블리는 렌터카 직원의 업무 처리에도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렌터카 직원이 과속, 신호위반이라며 21만 원을 받아 갔다”라며 “중요한 건 렌터카 빌릴 때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250만 원 결제했는데 아직 못 돌려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핏블리는 “인도 사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제가 당할 줄은 몰랐다. 설마 경찰이랑 렌터카 회사에서 사기 칠 줄은 몰랐다”라며 호소했다.
이후 인도 매체인 ‘Indiatoday’는 “교통경찰이 교통 법규 위반 혐의로 한국인 남성에게 과태료 5,000 루피를 부과하고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인도 델리 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상 속 경찰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델리 경찰은 부패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게재했다.
인도 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