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chosun

결혼 1년 만인 올해 4월, 이혼 소식을 전한 클릭비 출신 김상혁과 쇼핑몰 CEO 송다예 부부. 두 사람은 서로의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는데요. 그러나, 송다예는 김상혁과 혼인신고를 한 법적 부부관계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음을 밝히며 또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혼 관계였기에 법적 이혼 절차가 아예 없었다고 주장했죠. 이에 김상혁 소속사 측에선 사생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hankyung, ytn

이렇듯 사실혼 관계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동거를 지속해 상호 간을 부부로 인정하고 서로의 가족 행사에 참여한 경우입니다.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는 아니지만, 사실상 부부라는 개념이죠. 하지만 법률혼주의에 따라 법적으로는 남남이나 다름없는데요. 송다예, 김상혁 부부가 사실혼 관계라면 이혼 절차 역시 필요 없는 것이 맞습니다. 의외로 연예계에는 이렇게 사실혼 관계로 높은 관심을 받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iworldtoday, nocutnews, asianews

1993년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

가수 진미령은 1993년부터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데에 대해 “그리고 아이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아이는 안 낳겠다고 했고 혼인신고는 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한 방송에서 밝혔는데요. 전유성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성격이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됐다며 담담히 심경을 전했습니다.

ohmystar, imaeil

팬클럽 수익금 횡령 논란
알고 보니 사실혼 관계였던 회장

‘냉동 인간’이라 불리며 해체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던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그는 2018년, 단독 팬미팅을 둘러싼 사기 혐의와 팬 기만 논란 등에 휘말렸는데요. 논란 초반에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그는 본인의 팬클럽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논란까지 밝혀지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ilyo, tv report

게다가 팬클럽 회장이었던 여성 박 모 씨와 동거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공동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냈던 집은 명의자가 박모 씨였는데요. 팬들은 두 사람을 상대로 횡령죄로 고소까지 진행했습니다. 강성훈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느낀 팬들은 개인 행사는 물론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굿즈까지 구매했기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이죠.

4년가량 교제했던 여자친구
사실혼 파기 소송, 합의로 마무리

가수 박유천의 동생으로도 알려진 배우 박유환은 2016년 사실혼 파기로 피소당했습니다. 그는 4년간 교제했던 연상 여자친구와의 사실혼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연예인이다 보니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지인들도 그저 교제하는 사이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죠. 그는 여자친구 역시 박유환의 어린 나이를 언급하며 결혼하기엔 이르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적극 부인했습니다.

womannews

2016년 10월, 박유환 측 소속사에서는 사실혼 파기 민사소송이 원만한 합의하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박유환과 고소인은 민사 조정을 거치며 각자의 변호사를 통해 서로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죠.

news joins, etoday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
은퇴 선언 후 딸 출산해

재계에도 사실혼 관계로 긴 세월을 보내온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롯데그룹 명예회장 고 신격호와 서미경 씨입니다. 서미경 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요. 아역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제1회 미스롯데 선발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롯데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에도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가다 유학을 이유로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the fact, cjnews

그리고 2년 후, 서미경 씨는 신 명예회장 사이에서 딸을 낳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신유미 씨는 롯데호텔 고문을 맡고 있죠. 두 사람은 혼인신고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는데요. 3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셋째 부인이 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신 명예회장이 별세했고 서미경 씨는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죠.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TV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