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전지현과 남편 최준혁의 이혼설을 제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중인 상태이며, 전지현이 광고 때문에 이혼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폭로했는데요. 이에 전지현 측은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의 남편 또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해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며 센스있게 대처했죠. 등장인물 정대만이 “농구 하고 싶다”고 말하는 대사를 “젼젼 남푠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혼설을 한 번에 일축시킨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병간호하다 싹튼
동창생의 사랑

전지현과 최준혁은 언북초등학교 동창으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하지만, 동창생이라는 것 말곤 둘 사이를 이을 특별한 접점이 없었죠. 그러다 2010년경 지인의 소개로 다시 만나던 중, 최준혁의 건강이 안 좋아졌을 때 그녀가 병간호하면서 사랑을 조금씩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듬해부터 진지하게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는데요.

그러다 언론을 통해 열애설이 나게 되는데, 톱스타들과 이전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전면 강력하게 부인했던 전지현이었기에 사람들은 이 역시 조용히 지나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채 그녀는 최준혁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죠. 이에 네티즌들은 전지현이 공개 열애를 인정한 이유가 ‘곧 결혼할 사이이기 때문인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오갔습니다.

사람들의 예상대로 실제 그녀는 열애 공개 후 4개월 만인 2012년 결혼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들의 결혼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당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어느 날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는 말을 들었다. 다음날 공항으로 갔고 일본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하며 최준혁의 다정한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죠.

유명한 금수저 집안에서
회사 대표 자리까지

당시 톱스타 반열에 들어섰던 전지현이었기에 그녀와 결혼하는 최진혁이라는 사람 자체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알려진 그녀 못지않게 그의 집안 또한 상당한 부를 자랑하는데요.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그의 어머니 이정우도 한복 디자이너로서 대한민국 한복 디자인의 산증인들 중의 한 명입니다.

아버지 역시 알파에셋자산운용의 회장으로 자동차∙조선∙컨테이너 등에 사용되는 강관을 제조해 세계 20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인 국제강재를 운영하며, 2002년 해당 회사를 설립해 회사 전체 지분 중 99%를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이죠. 나아가 전지현과 최준혁 결혼 당시 알파에셋자산운용의 자산은 무려 6,000억 원 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때 최준혁은 기업체 대상 외국계 은행인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 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2017년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가 홍콩계 상장사인 메이슨 그룹과 매각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최종 단계에서 가격 차이로 인해 매각이 불발되어, 2년 뒤 독자생존을 선언하면서 알바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 결과 BOA에서 1억 2천만 원의 연봉을 받으며 일하다 2세 경영을 위해 알파자산운용으로 발령받은 최준혁은 부사장에서 벗어나 대표 자리까지 단숨에 꿰차게 되죠.

두 아이의 엄마로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 잡기

그렇기 때문에 톱스타와 재력가의 만남은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남편 최준혁은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전지현에게 뒤처지지 않게 185cm라는 큰 키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그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최준혁의 얼굴을 보고 ‘을지로 장동건’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더욱더 화제였는데요.

결혼한 이후에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결혼한 지 4년 만인 2016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2년 뒤 둘째 아들까지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 전지현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면서 여전히 톱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죠. 최근에는 6살이 된 첫째 아들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명문 고등학교 ‘채드윅 국제 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져 여러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이들 부부에 대해 불미스러운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전지현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나서 이혼설을 불식시키며 말끔하게 해소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국내 최고 ‘흥행퀸’ 전지현의 차기작 론칭 소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7월 23일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의 스핀오프 격인 <킹덤: 아신전>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올해 하반기에 방영될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도 최근까지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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