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버닝썬 등 취재한 박경식 PD
“이런 맛을 들이면 다시는…”
가상화폐 투자 하지 않은 이유 밝혀

SBS ‘그것이 알고싶다’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지난 28일 SBS 박경식 PD가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에 3년 만에 출연하여 그동안의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대방출했다.

특히 그는 5년 전에 2시간 만에 30억 원을 번 가상화폐 투자자를 인터뷰했던 PD로 이 영상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박 PD는 과거 취재했던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편을 회상하며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당시에 “비트코인이 돈이 된다는 소문만 돌 때 취재한 건데 비트코인으로 매우 많은 돈을 번 분이 취재에 응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산을 보여준다고 해서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을 켰는데 280억 원이 있더라. 심지어 인터뷰를 2시간 동안 진행하고 다시 봤는데 재산이 310억 원이 돼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당시 박 PD의 “2시간 동안 30억이 늘어났네요”라고 말하며 황당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표정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그때의 상황을 전달하며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제작비 일부를 투자해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실험을 한 경험을 말하며, 수익을 내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리고 그는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게 인생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본인이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덧붙여 말했다.

그때 산 가상화폐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더라면 2~3배는 될 것이고, 또 폭락했을 때 샀어도 몇 배의 수익을 냈을 것이지만 한 번 이런 삶에 맛들리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연합뉴스

이 인터뷰가 방영된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레전드 편으로 꼽힌다. 굉장한 수익률을 낸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함께 지적했다.

이 방송 이후 정부도 가상화폐 관련 인기가 점차 과열되자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거래 규제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같은 경우에는 현장점검도 나가며 다방면으로 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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