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을 키워갈 수 있는 간질간질한 단어죠. 하지만 매번 “이번에도 썸만 타다 끝났어”라며 썸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계가 정의되지 않은 만큼 끝나더라도 어떠한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에 혼자서 답답할 때도 많죠. ‘분명히 호감이 있는 것 같았는데..’라는 미련이 남기도 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번 썸만 타다 실패하는 분들의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썸을 타고 계시거나, 연애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왜..”
과도한 집착, 밀당 부담스러워
많은 분들이 썸을 끝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대의 지나친 집착과 질투입니다. 보통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썸이란 서로 호감은 있지만 확실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썸을 타고 있는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거나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가지 말라는 등의 지나친 요구는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습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집착해도 싫은데..”, “연인 코스프레는 썸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썸을 타는 도중의 ‘밀당’ 역시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법인데요. 보통 상대의 마음을 떠보거나 본인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연락에 텀을 두거나 솔직한 마음을 보이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절대 먼저 연락을 하지 않기도 하죠.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단계에서 이런 식으로 상대를 밀어내고 당기는 것은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방해를 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이 사람은 나에게 마음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관계 발전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해요.
썸 기간 너무 길어지면 안 돼
고백 타이밍, 놓치지 말아야
썸은 말 그대로 서로 알아가는 기간일 뿐입니다. 지나치게 그 기간이 길어지거나 관계에 정의를 내리지 않으면 상대는 떠나게 되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 적당한 시기에 썸을 끝내고 연애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어느 한 쪽도 고백을 하지 않고 서로 기다리기만 한다면 결국 그 썸은 실패하게 됩니다.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에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인데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이 되었다면 썸을 끝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대화는 불쾌감 유발
썸의 불청객, ‘전 연인’
썸이 좋은 관계로 발전되어 나가기 위해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만 하기보단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죠. 일부 썸을 타다 실패를 겪으신 분들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나 감정을 전달하려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썸을 타는 기간엔 가정사나 개인사 등 무거운 대화를 남발하기보단 상대의 성격이나 연애 스타일이 어떤지 정도의 가벼운 소재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것 역시 플러스가 되겠죠.
이외에도 썸을 타는 상대에게 꺼내지 말아야 할 주제는 바로 ‘전 연인’입니다. 한 누리꾼은 실제로 썸을 타던 상대가 “여기 전 남자친구와 왔던 곳인데”, “전 남자친구는 이러지 않았는데” 등의 불편한 이야기를 자꾸 언급해 썸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물론 새로운 인연과 만나며 전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련을 가질 수는 있지만 굳이 그 이야기를 전하지 않는 것이 예의일 것 같습니다.
연락 텀 길어지면 실패율 ↑
상상 + 걱정, 스스로 썸 포기해
연애로 발전하면 좋겠지만 썸에 실패하신 분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많은 결과는 바로 ‘흐지부지’였습니다. 상대와 몇 번 만나고 연락하다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 경우죠. 만남 이후 생각했던 인연이 아니어서 관계를 마무리하는 분들도 있지만 의외로 연락 텀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된 경우들이 많았는데요. 상대가 긴 여행을 다녀오거나 긴 시간 연락을 이어나가지 않는 경우 썸이 끝날 확률이 높다고 해요.
썸이 끝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지나친 상상과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상대는 아무런 의도 없이 한 행동이나 메시지에 크게 의미 부여를 하고 감정을 멋대로 판단해버리는 분들은 스스로 썸을 포기하기도 하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뿐 아니라 연애를 이어가면서도 상대의 이야기를 직접 듣지 않고 상상해 판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실은 본인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상대와의 연애를 스스로 포기하는 격이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썸만 타다 끝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관계에 있어 조급함을 갖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썸을 타는 도중 개념 없는 행동들을 보인다면 당연히 상대의 마음이 변할 수 있겠죠. 사실 썸은 두 사람의 호감이 있어야 가능한 관계인 만큼 얼마든지 연애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위에 소개된 행동들을 조심하며 사랑을 키워간다면 썸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썸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