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그룹 H.O.T 이재원
그룹 내 존재감 없던 멤버로 유명
최근 온라인 스토어 개업 앞둬

뉴스엔, SM엔터테인먼트
동아일보

1세대 인기 아이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있다. 바로 H.O.T이다.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구성되어있던 H.O.T는 90년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으며 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문희준과 강타, 장우혁, 토니안은 현재까지도 종종 방송에 얼굴을 비춰 당시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곤 하지만 막내인 이재원은 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는데 최근 뜻밖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nstagram@jw_jayone1

이재원이 온라인 스토어의 대표이사가 됐다는 소식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잘들 지내나용? 요새 온라인 스토어 준비하면서 지냅니다 ㅎㅎ 업데이트되는 대로 근황 종종 올리겠습니다~~ㅎㅎ”라는 글과 함께 #석류젤리 태그와 판매할 제품의 샘플 사진을 올렸다.

확실하게 발표된 정보는 아니지만 누리꾼들은 석류젤리 등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앞서 이재원은 H.O.T 시절 그룹으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춤을 강조하기에는 장우혁과 문희준이 너무 잘 췄고 보컬을 하기에는 강타가 있었다.

비주얼이 나쁜 편도 아니었지만 다른 멤버보다 내세울 만한 큰 장점이 없던 문제였던지 가장 인기가 적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이재원은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인기 그룹에서 인기 없는 멤버의 대명사‘라는 굴욕적인 지칭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얘기는 어느 정도 사실인 부분도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일화가 하나 있는데 과거 공연을 마친 H.O.T 멤버들은 숙소로 이동하던 도중에야 차 안에 이재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뒤늦게 알아차린 뒤 백미러를 보니 이재원이 차 뒤에서 애처롭게 형들을 부르며 뛰어오고 있었다는 전설적인 얘기이다. 같은 멤버들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다.

이재원 미니홈피

그룹 내 멤버로 비교했을 때 인기와 존재감이 부족하긴 했으나 그럼에도 이재원은 당대 최고의 H.O.T 멤버였다. 여성 팬도 상당히 많이 보유했던 그가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 시점은 언제부터였을까.

2008년 이재원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구속영장을 받아 수감됐으나 3시간 만에 합의로 고소가 취하되어 무혐의로 풀려났다. 해명 인터뷰에 따르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모델 주인이 보는 앞에서 구토로 얼룩진 옷을 대신 세탁해 준 것이 다였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무혐의였지만 소속사가 없던 탓에 이러한 결과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지만 나빠진 그는 군대에 입대하고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온라인 스토어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H.O.T의 팬들은 ‘대박 나자 오빠’, ‘석류 젤리!!! 얼른 먹어보고 싶어요 기대할게요~~’, ‘화이팅!!! 근황도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등 응원과 반가움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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