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문, ‘도둑들’에서 김수현과 키스신 찍어
첫 키스신으로 NG만 20번 났다고
다양한 작품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

영화 ‘도둑들’
MBC ‘라디오스타’

배우 최덕문이 영화 ‘도둑들’을 통해 생애 첫 키스신을 찍은 일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진서연·최덕문·박명훈·박경혜가 출연했다.

이날 최덕문은 영화 ‘도둑들’에서 있었던 김수현과의 키스신 에피소드를 꺼냈다.

극 중 김수현과의 키스신은 최덕문의 키를 뺏어가기 위해 전지현과 김수현이 접근한 다음 최덕문이 김수현을 선택해 키스하는 장면이다.

당시 여러 각도에서 찍어야 했던 키스신에 대해 최덕문은 “처음에는 ‘미안해, 좀 댈게!’라고 하다가 스무 전쯤 찍고 나면 ‘빨리 와 봐 빨리 찍게’ 이렇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수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여배우들이 “너무 좋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최덕문은 이에 대해 “좋았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암살’

명배우인 최덕문이 ‘피해 다니는 배우‘로 후배 배우 전지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암살’ 촬영 당시 외국에서 전지현, 조진웅과 분장실을 같이 쓴 최덕문은 “먼저 분장을 받다가 전지현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예 오셨습니까’ 하게 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덕문은 “전지현이 ‘선배님 어디 가세요?’ 하면 다 안 했는데 ‘다 했어’ 하면서 나갔다. 어색해서”라며 “전지현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다. 지금은 편해졌다”고 전했다.

출연 영화만 60편 이상인 최덕문은 출연작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 많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암살’을 꼽으며 “처음으로 포스터에 등장했다. 평소 촬영보다 더 떨렸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MC들이 배우들이 예능 출연 꺼리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 묻자 최덕문은 7년 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최덕문은 프로그램 특성상 카메라가 화장실에도 4대나 설치되어있었다며 “다 벗고 샤워하다가 문득 다 벗어도 되나 싶었다”며 카메라가 신경 쓰였다고 털어놨다.

하루 종일 찍어서 방송에 30분 나오는 걸 보고 최덕문은 “‘역시 예능이 쉽지 않구나’ 싶어서 이후 들어오는 예능 섭외에는 겁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예능에 맛 들이면 못 끊는다”며 배우들의 예능 출연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유세윤은 “그냥 먹기만 해도 돈 주면 이거 못 끊는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instagram@dukmoonchoi
영화 ‘리미트’

최덕문은 연극배우 출신 배우로 1999년 영화 ‘박하사탕’을 통해 데뷔해 천만 영화인 ‘도둑들’, ‘암살’, ‘명량’에 출연한 ‘흥행 단골 배우’로 일어섰다.

TV, 영화를 가리지 않고 조연, 단역으로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최덕문은 2019년에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에 출연해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극 활동에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덕문은 오는 31일 개봉되는 영화 ‘리미트’에서 연주(진세연) 딸의 실종 사건을 맡은 수사팀장 성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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