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도중 인대 파열
수술 미룬 채 강행군
대상포진까지 찾아와
휴식 없이 ‘오징어 게임2’ 촬영

OSEN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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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가 개봉 7일 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배우 이정재의 첫 영화감독 데뷔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이정재가 시사회 및 무대 인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정재의 활발한 활동으로 그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어 반가워 들떴던 팬들의 마음도 잠시 곧 그의 심각한 몸 상태가 알려지며 큰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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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지난해 영화 ‘헌트’를 촬영하면서 햄스트링이 파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수술받지 않은 이정재는 열흘간 목발을 짚고 다니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같이 촬영했던 배우 정우성의 말에 따르면 이정재는 다친 다리로 인해 차에 타고 내리는 것조차 힘들어했다고 한다.

아픈 몸을 이끌고 해외 시상식까지 모두 참석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이정재는 칸 영화제에 방문했던 지난 5월 과로로 인해 대상포진까지 앓았으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시 편집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라운드 인터뷰에서 “‘헌트’ 일정이 끝나면 ‘오징어게임’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영화제도 가야 한다. VIP 시사회가 끝나고 맥주 한 잔도 못 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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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부상 투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찍으며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지만 수술받지 않았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한 달 내 수술을 권유했는데도 3일 만에 촬영에 복귀했는데 이정재는 그날에 대해 “왼쪽 팔이 아예 안 올라갔다. 방콕에 있는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더니 4cm가 끊어졌다며 3kg 이상을 들면 안 된다고 한 달 안에 수술하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3일 동안 촬영을 못 했다. 그러다 팔이 조금씩 올라가더라. 그래서 다시 촬영했다. 주로 안 다친 오른팔로 액션을 했다”라며 “서울에 와서 병원 세 곳을 갔는데 다 수술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다시 방콕으로 가서 나머지 촬영을 계속했다. 아직도 수술은 못 했다. 한 번 수술하면 9개월은 꼼짝없이 팔을 못 쓴다”라고 말했다.

결국 수술을 하지 못한 이정재는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깁스하고 나타나 영화 ‘관상’으로 남자 조연상을 받으며 “촬영하다가 어깨를 다쳤다”라며 “병원에서 무거운 걸 절대 들지 말라 했는데 오늘 트로피가 되게 무겁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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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헌트’에 출연이 예정돼 있던 이정재는 “같이 준비한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있는데 일정을 미룰 수 없었다”라며 수술을 미뤄왔다.

결국 여러 가지 부상과 체력 저하를 감내하고 ‘헌트’까지 달려온 그는 시사회와 무대 인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헌트 상영 일정이 끝나면 ‘오징어게임 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상에도 치료나 휴식 없이 각종 액션물을 소화하는 이정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짜 프로다… 어떻게 버틴 거야 저걸”, “헌트에 그 장면 팔 엄청 아파 보이던데 저 팔로 한 거였다니”, “건강 챙겨야 좋아하는 일도 계속할 수 있지 당장 수술부터!!!”, “이정재 오랜 팬인데 전참시 보는데 너무 피곤해 보였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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