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배우 이건주 근황
이혼 가정에서 6살 때부터 연기
임현식·박원숙이 보여준 진심

출처 : MBC
출처 : MBN ‘미스터리 듀엣’

‘순돌이’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건주가 임현식과 남다른 관계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배우 선후배 임현식, 이건주가 오랜 인연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건주는 “제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함께 노래해 보면 어떨까 싶다”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연기 경력 53년의 배우 임현식은 첫 음악 무대 도전에 “오늘 원수 같은 사람을 만나도 반가울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현식은 음악 전주 시작과 함께 개다리 춤을 추는 등 익살스러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이후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아들 ‘순돌이’로 출연했던 배우 이건주가 등장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건주를 본 임현식은 “근데 누구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진짜 전혀 몰랐다. 여러 사람을 생각했지만 그 많은 사람 중 어떻게 알 수 있겠냐?”라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한 지붕 세 가족’ 얘 아빠다”라며 과거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건주는 선곡 이유에 대해 “선생님을 떠올리면 이 노래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촬영장) 분위기가 지치고 우울하면 선생님이 기분 좋게 해주시려고 신나게 항상 부르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이건주는 “부모님 이혼으로 고모 손에 자라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담담한 답변을 남겼다.

이건주는 “그렇다. 6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는데 선생님이 (부모님처럼) 진짜 각별하게 품어주셨다”라며 극 중 부모로 출연했던 임현식, 박원숙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출처 : MBC

마무리하던 임현식은 “시간 있을 때 우리 집 와서 농사일 도와주고 진로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갖고 그래라. 언제 올래? 적어 놓으려고 그래”라며 여전히 현실 부모 같은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주는 프로그램 방영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임현식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건주는 “지금은 몇 해 전보다 또 연세가 드셔서 정정하신 느낌은 예전보다 덜 하지만, 여전히 반갑고 그리운 사람이다.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 평소엔 명절에 안부 문자 정도만 드리며 살았지만 이렇게 방송에서 종종 만나 뵐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한 지붕 세 가족’에서 부모였던 임현식, 박원숙에 대해 “두 분과의 인연이 어린 시절 아름답고 귀한 추억이 됐다. 가슴 깊이 따뜻함으로 간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늘 하는 일 잘되길 바란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최근 몇 년간 연기 오디션도 보고 예능에도 나갔지만, 꾸준한 작품은 찾지 못했다. 드라마 ‘장옥정’(2013년) 이후 작품을 쉬고 있는데 연기에 대한 갈증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1986년 MBC ‘시사회’를 통해 데뷔해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인기를 얻으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건주는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건주는 지난해에는 MBN ‘보이스트롯’에서 놀라운 노래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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