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모술수 권민우, 배우 주종혁
누리꾼 “만나면 뒤통수를”
주종혁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Instagram@booboo2injo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이스토리

법정 휴먼 드라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 국민의 큰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영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가 명확해 등장인물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중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이자 동료인 영우에게 과도한 경쟁의식과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는 권민우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영우의 유일한 적수이자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주종혁은 ‘권모술수 권민우’, ‘권고사직 권민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악플 아닌 악플에 시달렸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 국민의 귀여움을 받는 박은빈을 괴롭히는 역인 주종혁은 시청자에게 영우를 그만 괴롭히라며 미움을 샀다.

누리꾼들은 “주종혁 배우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만나면 뒤통수를…”, “본체는 너무 귀여운데 권민우는 용서 못 해”, “단순히 이번 드라마로 얻어진 인기가 아니라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한 것 같아요”, “연기 진짜 잘하셔서 권민우도 마냥 미워할 순 없더라고요”, “배우님은 죄가 없다!!!”이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반응을 겪은 주종혁은 “처음에는 ‘내 욕을 하는 건가? 권민우 욕을 하는 건가?’ 의아했는데 이제는 잘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인다”라며 “팬들의 관심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Youtube@씨네21

그는 한 인터뷰에서도 모든 역할이 사랑받는 드라마 안에서 홀로 악역을 맡은 심경에 대해 “심지어 가족들도 욕을 한다. 아버지께서 내 인스타그램에 매일 들어가 보신다”라며 “아버지가 “오늘도 팔로워가 천 명이 줄었어. 그만 못되게 굴어”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팔로워가 20만이 됐는데 되자마자 아버지가 캡처해서 ‘축하합니다~20만이 되었습니다~’라고 카톡으로 보내셨다. 그래서 미움받아도 좋다”라며 뿌듯해하며 “미움받는다는 건 연기를 영 못하지는 않았다는 뜻인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나도 ‘봄날의 햇살’같이 좀 따뜻해지고 싶은데…”라고 말해 팬들의 귀여움을 샀다. 실제 주종혁은 그가 연기한 권민우와는 다르게 순박하고 귀여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와의 갭에 빠져 주종혁의 팬이 된 이들이 많다.

Instagram@joojong_
Instagram@joojong_

주종혁은 또한 권모술수, 권고사직 등 별명에 대해 “‘시고르자브종혁’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독립 영화에서 순박한 청년 역할을 자주 맡았었다. 내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연기 천재’ 주종혁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내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준 주종혁은 실제 70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4차까지 오디션을 했는데 8가지 연기를 했다”라며 “붙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나이도 곧 서른이라 그런 오디션은 보통 어린 친구들을 뽑는다고 생각했다. 저의 연기를 평가받고 싶다는 목적만 있었다. 그러다 보니 편한 자세로 임했다. 그 모습을 더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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