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우영우 패러디 지양해달라”
비하 의도 아닌 거 믿어
다만 다른 반응 나올 수 있어 걱정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ikTok / 온라인 커뮤니티

잘 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 확신이 없어 여러 차례 출연을 고사했던 박은빈은 열심히 공부하고 캐릭터를 분석해 훌륭히 우영우를 연기했다.

덕분에 박은빈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엄청난 화제작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우영우’가 치솟는 인기로 온라인상에 ‘우영우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에이스토리

이러한 논란에 박은빈은 ‘우영우 패러디’를 지양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은빈은 “따라 하시는 분들도 비하하려고 그러신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라며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른 반응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개인적으로 영우를 연기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가볍지 않게 한 부분이라 우영우는 드라마 세계관 안에서만 존재했으면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영우’에 대한 사랑은 감사하지만, 외형과 말투를 따라 하는 패러디는 의도와 달리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지양해주시길 간곡하게 말씀드린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Instagram@netflixkr

박은빈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커뮤니티 사이에선 또다시 의견이 갈라졌다.

박은빈의 이러한 언행이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내’가 하는 건 착한 거고 ‘너’가 하는 건 나쁘다는 건가”, “장애인 흉내 내서 드라마 찍고 광고도 찍어 놓고 왜 안된대”, “현실은 안 되고 드라마는 되나? 배우라서?”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틀린 말 아니지 않나? 이걸로 내로남불까지 갈 얘기야?”, “그냥 조심해달라는 거잖아”, “이런 식으로 꼬아서 해석할 건 아닌 듯”, “좋은 뜻으로 말한 거 아닌가?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냐”,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적이라고 본다”라며 박은빈의 의견에 동의했다.

ENA
Instagram@channel.ena.d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PD도 박은빈과 같은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유 PD는 “패러디 논란이 편하지만은 않다”라며 “극 중 우영우가 하는 행동은 드라마에서 쌓아온 맥락 위에서 하니까 이해하면서 볼 수 있지만, 바깥에서는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시청자가 작품을 어떻게 수용하고 즐기는지 왈가왈부할 건 아니지만 문제의식은 필요하다”라며 “박은빈과도 ‘우영우의 캐릭터나 연기는 드라마 극 바깥에서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박은빈도 인터뷰 등 드라마 밖에서 이런 행동들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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