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 결혼
남편 집안, 태국 재계 1위 CP그룹
매출 87조 원, 식품·유통·통신업 등

출처: 연합뉴스
출처: 백범김구기념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가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그의 결혼 상대가 태국 재계 1위 그룹의 집안으로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26일 결혼식을 올린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는 김구 선생의 막내 손자인 김휘 씨의 차녀이고, 신랑은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의 아들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의 자제가 혼인을 하게 됨에 따라 태국 왕실에서도 축하를 보냈다고 하는데, 그의 집안 수준에 대해 조명해 보도록 하자.

출처: 경향신문

김구 선생의 증손녀가 결혼한 남편의 집안, CP그룹태국의 재계 1위 대기업으로 1921년 중국 광둥성에서 태국 방콕으로 건너온 쎼궈민이 창업주로 회사를 세웠다.

CP그룹은 식품업에서는 세계 최대 사료 생산 업체인 CPF를 운영하고, 그 외에도 CP푸드를 통해 육류, 가공식품, 냉동식품 등을 생산하며, 패스트푸드 업체인 체스터스 그릴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CP그룹은 유통업에서는 ‘CP올’이라는 회사로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통신업에서는 이동통신사 트루를 보유 중이고, 그 외에도 금융, IT, 무역,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처: 동아일보

재계에 따르면 CP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무려 650억 달러라고 하는데, 이를 한화로 환산할 경우 87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태국 최대의 기업인 CP그룹 자녀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가 백년가약을 맞은 이날, 결혼식에는 한국·태국의 각계각층 인물들이 약 1,000여 명 초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결혼식 사진을 보면 앞줄에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의 아들이 바닥에 앉아 활짝 웃고 있고, 그 뒤에 CP그룹 회장의 부인인 마리사 특별고문이 의자에 앉아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cpfworldwide

신랑의 어머니인 CP그룹 회장의 부인 마리사는 한국계 출신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뒤 미국 뉴욕대에서 학업을 마쳤다. 신부의 어머니인 김구 선생의 손자며느리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한상태 前 사무처장의 딸이다.

한편 이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결혼한 신랑은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나와 스위스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뒤 현재는 CP그룹의 대형마트 자회사인 ‘마크로’의 CEO 직을 맡고 있다. 신부 역시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양쪽 모친이 오랜 기간 인연이 있어 서로 알게 되었고, 특히 미국 유학 시절 친분을 쌓다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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